LG이노텍, 인텔과 스마트팩토리 구축…전 생산 공정 AI 도입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4.08 09:01
수정2025.04.08 09:03

LG이노텍은 인텔과 AI 비전 검사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비전 검사는 생산 공정에서 제품 등의 외관을 살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기존에 사람이 하던 것을 카메라 등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AI를 적용해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LG이노텍은 이번 협력을 통해 그래픽처리장치(i-GPU) 기반 인텔 AI 비전 검사 솔루션을 전 생산 공정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i-GPU는 중앙처리장치(CPU)에 내장된 GPU를 말합니다.
고가의 외장 GPU나 추가적인 PC 설치 없이 AI 기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LG이노텍은 인텔 AI 솔루션을 활용한 AI 학습 모델을 개발해 비전 검사의 판정 정확도를 100% 가까이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AI 학습 소요 시간이 최대 1.5배 가량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모바일 카메라 모듈 생산라인에 인텔 AI 비전 검사 솔루션을 적용시킨 바 있습니다.
LG이노텍은 올해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생산 거점인 구미 4공장 등 다른 생산라인에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LG이노텍은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통해 원가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양사는 향후 생산 공정 지능화·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상석 LG이노텍 생산혁신센터장은 "인텔과의 협력으로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인텔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며 생산 혁신을 통한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현준 인텔코리아 한국영업본부 총괄은 "인텔은 최첨단 비전 검사 AI 솔루션을 앞세워 제조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가고 있다"며 "LG이노텍의 품질·원가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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