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대통령 선거일, 6월 3일로 확정…정치 테마주 기승
SBS Biz
입력2025.04.08 07:51
수정2025.04.08 08:28

■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어제(7일) 국내증시를 비롯해 아시아 증시가 초토화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화자찬했지만, 미국발 관세 폭탄에 우리 시장 속절없이 무너지며 검은 월요일을 맞았습니다.
어디까지 떨어지는 걸까요?
관세 충격이 계속되고 있는 시장.
오늘(8일)은 인덱스 차원의 대표주자인 삼성전자가 잠정실적을 발표하는 만큼 증시에 또 한 번 변곡점이 되겠습니다.
어제장 복기하면서 오늘장 투자포인트 확인하시죠.
양 지수가 폭락했습니다.
코스피 5.6% 급락해 2328포인트.
2400선이 붕괴되며 1년 6개월여 만에 최저점을 찍었습니다.
장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8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도 5.3% 하락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 긴장감이 고조됐고 파월 연준의장이 통화정책 결정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자 '파월 풋'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좌절됐습니다.
양 시장에서 무려 2400여 개에 달하는 종목이 모두 하락한 전방위적인 하락장이었습니다.
환율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급락했던 환율, 어제는 다시 폭등했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달러 기준 33원 70전 급등하며 1467원 80전까지 올랐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유행 초반이던 2020년 이후 약 5년 만에 최대폭의 상승입니다.
관세전쟁 우려 속에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달러 가치가 급등하고 원화 가치는 급락한 영향입니다.
그런데 관세 전쟁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자 환율은 야간거래에서 레벨을 더 높였습니다.
장중 관세 가짜 뉴스가 나오면서 하락한 환율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보복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미국이 중국에 50%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히자 급 반등했습니다.
야간시간대 환율은 1470원 선을 넘겼고 새벽 6시 기준 역외환율은 1471원입니다.
오늘 외환시장 또 한번 강하게 출발할 텐데요.
환율이 급등하며 외국인의 투매를 더 촉발시키는 상황이라 오늘도 장중 변동성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외국인들의 투매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어제도 외국인은 대규모로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1000억 원 가까이 매도 폭탄을 던졌습니다.
지난 7거래일 동안 8조 6천억이나 팔아냈습니다.
기관이 2500억 원 넘게 순매수했고, 개인도 1조 7000억 원 가까운 사자세를 보여줬지만 지수가 끝을 모르고 내려가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900억 원 가까이 팔아냈습니다.
기관이 64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도 1700억 원 가까운 매수 우위를 기록했지만 지수 상승은 역부족이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퍼렇게 멍이 들었습니다.
유가증권시장 대형주들 하락폭이 굉장히 컸습니다.
주말 사이 뉴욕증시 급락에 고스란히 영향을 받았습니다.
특히 반도체 투톱은 반도체 관세 우려까지 겹치며 주저앉았습니다.
삼성전자가 5% 넘게 급락해 5만 3200원이었고 SK하이닉스는 무려 10% 가까이 폭락하며 16만 원 선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셀트리온, 기아까지 5~6% 낙폭을 기록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9% 가까이 무너졌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분위기는 비슷했습니다.
10위권 전 종목 약세였는데 알테오젠, 레인보우로보틱스, 휴젤, 파마리서치가 7%나 급락하며 하락폭이 컸습니다.
어제 국내증시 급락으로 코스피 12개월 후행 주가 순자산비율은 밸류 하단 1% 내외 수준까지 내려와 있습니다.
가격 조정은 충분히 받은 상황이지만 호재가 전혀 없는 상황이라 바닥 탈출엔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인덱스 차원의 대표주자인 삼성전자가 오늘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합니다.
1분기 잠정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은 6조 6천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15% 감소했습니다.
다만 시장 컨센서스가 5조 2000억 원 수준이었으니까 컨센을 크게 상회한 상황입니다.
매출도 79조 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인 작년 3분기에 육박했습니다.
당초 시장에서는 1분기 영업이익이 5조 원을 밑돌 것이란 우려도 나왔었는데 갤럭시 신제품 판매 호조와 d램 출하량 선방 등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엔 잠정 실적이 사업부별 세부 실적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사업부 영업이익은 4조 원을 넘기고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 영업이익은 1조 원 안팎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실적마저 예상외로 부진할 경우 5만 원 전자를 지켜내기도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컸었는데요.
시장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 그나마 호재성 재료가 나왔기 때문에 급락한 지수에 조금이라도 온기를 불어넣어 줄 지 주목됩니다.
오늘 일정입니다.
한국의 3월 수출입 동향 확인하시고요.
알테오젠이 기업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하는데 주가가 많이 빠진 상황에서 반등 재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편 전 거래일에는 대선 관련주들이 시간 외 거래에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대통령 선거일이 6월 3일로 확정될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조기 대선 일자 확정 안건을 심의한 뒤 공고할 계획인데요.
대선 레이스가 다가오면서 정치 테마주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다만 이 테마주들은 사업성 호재로 움직이는 게 아니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그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 상황 보시죠.
간밤 뉴욕증시 가짜뉴스가 나오면서 반등했다가 트럼프의 강경한 태도에 다시 하락했는데요.
검은 월요일을 보낸 우리 시장 오늘 출발은 어떨까요?
여기까지 프리마켓 점검했습니다.
참 쉽지 않은 장입니다.
오늘도 투자자분들 마음 단단히 먹고 보수적으로 접근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어제(7일) 국내증시를 비롯해 아시아 증시가 초토화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화자찬했지만, 미국발 관세 폭탄에 우리 시장 속절없이 무너지며 검은 월요일을 맞았습니다.
어디까지 떨어지는 걸까요?
관세 충격이 계속되고 있는 시장.
오늘(8일)은 인덱스 차원의 대표주자인 삼성전자가 잠정실적을 발표하는 만큼 증시에 또 한 번 변곡점이 되겠습니다.
어제장 복기하면서 오늘장 투자포인트 확인하시죠.
양 지수가 폭락했습니다.
코스피 5.6% 급락해 2328포인트.
2400선이 붕괴되며 1년 6개월여 만에 최저점을 찍었습니다.
장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8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도 5.3% 하락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 긴장감이 고조됐고 파월 연준의장이 통화정책 결정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자 '파월 풋'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좌절됐습니다.
양 시장에서 무려 2400여 개에 달하는 종목이 모두 하락한 전방위적인 하락장이었습니다.
환율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급락했던 환율, 어제는 다시 폭등했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달러 기준 33원 70전 급등하며 1467원 80전까지 올랐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유행 초반이던 2020년 이후 약 5년 만에 최대폭의 상승입니다.
관세전쟁 우려 속에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달러 가치가 급등하고 원화 가치는 급락한 영향입니다.
그런데 관세 전쟁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자 환율은 야간거래에서 레벨을 더 높였습니다.
장중 관세 가짜 뉴스가 나오면서 하락한 환율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보복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미국이 중국에 50%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히자 급 반등했습니다.
야간시간대 환율은 1470원 선을 넘겼고 새벽 6시 기준 역외환율은 1471원입니다.
오늘 외환시장 또 한번 강하게 출발할 텐데요.
환율이 급등하며 외국인의 투매를 더 촉발시키는 상황이라 오늘도 장중 변동성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외국인들의 투매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어제도 외국인은 대규모로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1000억 원 가까이 매도 폭탄을 던졌습니다.
지난 7거래일 동안 8조 6천억이나 팔아냈습니다.
기관이 2500억 원 넘게 순매수했고, 개인도 1조 7000억 원 가까운 사자세를 보여줬지만 지수가 끝을 모르고 내려가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900억 원 가까이 팔아냈습니다.
기관이 64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도 1700억 원 가까운 매수 우위를 기록했지만 지수 상승은 역부족이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퍼렇게 멍이 들었습니다.
유가증권시장 대형주들 하락폭이 굉장히 컸습니다.
주말 사이 뉴욕증시 급락에 고스란히 영향을 받았습니다.
특히 반도체 투톱은 반도체 관세 우려까지 겹치며 주저앉았습니다.
삼성전자가 5% 넘게 급락해 5만 3200원이었고 SK하이닉스는 무려 10% 가까이 폭락하며 16만 원 선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셀트리온, 기아까지 5~6% 낙폭을 기록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9% 가까이 무너졌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분위기는 비슷했습니다.
10위권 전 종목 약세였는데 알테오젠, 레인보우로보틱스, 휴젤, 파마리서치가 7%나 급락하며 하락폭이 컸습니다.
어제 국내증시 급락으로 코스피 12개월 후행 주가 순자산비율은 밸류 하단 1% 내외 수준까지 내려와 있습니다.
가격 조정은 충분히 받은 상황이지만 호재가 전혀 없는 상황이라 바닥 탈출엔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인덱스 차원의 대표주자인 삼성전자가 오늘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합니다.
1분기 잠정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은 6조 6천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15% 감소했습니다.
다만 시장 컨센서스가 5조 2000억 원 수준이었으니까 컨센을 크게 상회한 상황입니다.
매출도 79조 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인 작년 3분기에 육박했습니다.
당초 시장에서는 1분기 영업이익이 5조 원을 밑돌 것이란 우려도 나왔었는데 갤럭시 신제품 판매 호조와 d램 출하량 선방 등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엔 잠정 실적이 사업부별 세부 실적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사업부 영업이익은 4조 원을 넘기고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 영업이익은 1조 원 안팎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실적마저 예상외로 부진할 경우 5만 원 전자를 지켜내기도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컸었는데요.
시장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 그나마 호재성 재료가 나왔기 때문에 급락한 지수에 조금이라도 온기를 불어넣어 줄 지 주목됩니다.
오늘 일정입니다.
한국의 3월 수출입 동향 확인하시고요.
알테오젠이 기업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하는데 주가가 많이 빠진 상황에서 반등 재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편 전 거래일에는 대선 관련주들이 시간 외 거래에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대통령 선거일이 6월 3일로 확정될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조기 대선 일자 확정 안건을 심의한 뒤 공고할 계획인데요.
대선 레이스가 다가오면서 정치 테마주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다만 이 테마주들은 사업성 호재로 움직이는 게 아니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그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 상황 보시죠.
간밤 뉴욕증시 가짜뉴스가 나오면서 반등했다가 트럼프의 강경한 태도에 다시 하락했는데요.
검은 월요일을 보낸 우리 시장 오늘 출발은 어떨까요?
여기까지 프리마켓 점검했습니다.
참 쉽지 않은 장입니다.
오늘도 투자자분들 마음 단단히 먹고 보수적으로 접근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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