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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오늘(8일) 오전 지난 1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합니다.



비메모리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상을 웃돈 D램 출하량과 갤럭시 S25 출시 효과로 선방하며 바닥을 다졌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25% 감소한 4조9천430억원, 매출은 7.2% 증가한 77조951억원으로 추산됩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24% 감소, 매출은 1.7% 증가한 수준입니다.

다만 4조원대였던 영업이익 눈높이는 최근 들어 5조원대 이상으로 소폭 상향 조정됐습니다.



중국 '이구환신'(以舊換新·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지원) 정책으로 메모리 관련 전방산업 수요가 예상보다 견조했기 때문입니다. 또 트럼프발 '관세 폭탄'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D램 출하량이 당초 가이던스를 상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사업부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지만,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영업이익이 5천억∼7천억원 수준(신한투자증권 5천억원, 하나증권 6천억원, SK증권·KB증권 7천억원)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메모리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며 2분기 이후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관세 등 변수는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