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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모로코와 '산업통상장관 회담'…2030월드컵 인프라 협력 기대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4.07 18:34
수정2025.04.0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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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월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방미 목적 등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8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리아드 메주르(Ryad Mezzour) 모로코 산업통상부 장관과 '한-모로코 산업통상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산업협력 방안과 통상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논의를 통해 산업부는 우리나라와 모로코 간 산업 협력이 가속화되고 2030년 FIFA 월드컵 개최 대비 인프라 투자에 우리 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산업부에 따르면 모로코는 유럽-중동-아프리카를 잇는 교두보적 위치와 인구⋅핵심광물⋅공급망에서의 성장 잠재력, EU⋅미국 포함 55개국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FTA 네트워크 등 강점으로 글로벌사우스 대표 신흥국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에 현대로템이 올해 2월 모로코 철도청으로부터 역대 최대규모인 2조 2천억 원 규모의 철도 전동차 사업을 수주하고, 자동차 부품 기업을 중심으로 '모로코 생산 + 유럽 수출'의 새 비즈니스 모델을 활성화하는 등 모로코 진출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오늘 회담에서 메주르 장관은 모로코가 미국·EU와 FTA를 모두 체결한 유일한 아프리카 국가임을 언급하면서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진출에 유리한 투자 허브로서 각광받고 있음을 설명하고, 2030 월드컵 대비 인프라 확충과 자국내 산업발전을 위해 한국 기업들과의 투자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산업부는 전했습니다.

안 장관은 "한국의 우수한 첨단기술 역량과 모로코의 지역 생산거점으로서의 잠재력을 결합한다면 보호무역 확산, 공급망 교란 등 글로벌 통상환경의 변화에 양국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동반성장하는 데에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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