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SBS Biz

조기 대선 6월 3일로…여야 잠룡들 '들썩'

SBS Biz 최나리
입력2025.04.07 17:45
수정2025.04.07 18:28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일이 오는 6월 3일로 잠정 결정됐습니다. 



여야의 발 빠른 대선 모드 전환 속에 대권 도전자들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최나리 기자, 6월 조기 대선일이 내일(8일) 확정되는군요? 

[기자] 

정부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을 6월 3일로 잠정 확정하고 내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의결합니다. 



현행법상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을 확정한 다음 날부터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합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파면됐기 때문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오는 14일까지 5월 24일~6월 3일 중 하루를 대통령 선거일로 지정해야 합니다. 

6월 3일은 가장 늦은 날로 화요일입니다. 

예기치 않은 조기 대선인 만큼, 유권자와 피선거권자의 참정권을 충분히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반 대통령 선거일은 수요일로 규정돼 있지만, 이번처럼 대통령 궐위로 인한 조기 대선의 경우 요일에 대한 별도 규정은 없습니다. 

[앵커] 

거대 양당도 본격 대선 체제로 전환하고 있죠? 

[기자] 

국민의힘은 파면 사흘 만에 '보수 원로'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광역자치단체장 중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권도전을 위한 사퇴의사를 밝혔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출마 공식화 시점을 저울질입니다. 

안철수 국민의 힘 의원은 내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오는 9일 전후 대표직에서 사임한 뒤 대권 행보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비명계인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당내 처음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며 사실상 유력 대권주자인 이 대표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최나리다른기사
신한은행, 세금가이드 ‘신세계’ 발간…"절세 노하우 챙기세요"
퇴직연금 갈아타기 고고?…중도 해지해도 이자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