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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관세 폭탄에 일단 안 올리고 버티기모드…車 업계 자구책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4.07 17:45
수정2025.04.07 18:28

[앵커]

우리 정부의 리더십 공백 속에 우리 기업들은 자구책을 마련에 났습니다.



일부 기업은 미국 현지에서 적용되는 관세를 부담해 소비자 가격을 유지하는가 하면, 생산과 수출 전략을 다변화하며 출구 전략을 모색하기도 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차 미국법인이 오는 6월 2일까지 약 두 달간 판매 중인 전 차종에 대해 권장소비자가격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171만 대의 차량을 판매하면서 4위를 기록했는데, 현대차는 미국 시장이 중요하다고 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대 경쟁사인 애플이 관세로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가격 정책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기록하는 삼성전자의 경우 "섣불리 움직이지 않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미국 정부 정책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TV 등 수출 물량이 많은 다른 사업 분야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용석우 /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 사장 아시다시피 관세가 계속해서 변화되고 있기 때문에 관세에 따라서 (지역별 생산량) 할당을 통해 그런 부분들의 파고를 넘어가려고 하고 있고요.]

정부 차원의 협상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기업 스스로 해결책을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장기화될 수 있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가장 좋은 것은 대통령이 직접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통화도 하고 담판을 짓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트럼프가 원하는 방식이 탑 다운 방식인데 한국은 지금 대통령이 없다 보니 기업들이 직접 해결책을 찾거나 직접 관세를 낮추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9일 관세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 산업에 대한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데 국내 지원책만으론 체감도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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