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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월요일’ 코스피·코스닥 시총, 하루 만에 131조원 증발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4.07 17:15
수정2025.04.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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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장보다 137.22p(5.57%) 내린 2,328.20로 마감한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증시 양대 시장인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하루 만에 시가총액 131조 원이 증발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늘(7일) 코스피 상장 시가총액은 전장보다 112조 3천50억 원, 코스닥 상장 시가총액은 18조 4천540억 원 줄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발 관세 부과와 경기침체 공포가 맞물리면서 급락한 국내 증시의 영향입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 주말 급락한 뉴욕 3대 지수를 반영했습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나스닥이 5.82% 떨어졌고, 관세 노이즈가 계속되면서 나스닥 선물도 5% 정도 떨어지고 있다"며 "이틀 사이에만 10%가 빠진 건데, 이를 반영하면서 코스피도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총 상위주 중 삼성전자는 5.17% 빠진 5만 3천200원까지 밀리면서 삼성그룹 시가총액은 500조 원을 밑돌았고, SK하이닉스는 9,55% 내린 16만 4천800원으로 떨어져 하루 만에 그룹 시가총액은 200조 원 선을 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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