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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인사이트] 전 세계 증시 폭락 '아우성'…솟아날 투자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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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07 14:55
수정2025.04.07 16:57

■ 머니쇼+ '뉴욕 인사이트' -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에 전 세계 증시가 폭삭 가라앉았지만 그래도 솟아날 구멍을 찾아야겠죠. 뉴욕증시에 부메랑이 된 상호관세가 이번 주에는 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투자 전략과 함께 살펴보시죠.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김광석 경제연구실장 자리했습니다.

Q.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뉴욕 증시가 그야말로 폭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발표한 이후 연이틀 큰 폭으로 가라앉았는데요. 시총으로 따지면 6조 6000억 달러, 한화로 1경원 가까운 금액이 빠졌어요?

- 트럼프 관세발 'R의 공포'…뉴욕증시 5년만 '최악'
- 미국 상호관세 각국 보복…'무역 전쟁' 격랑 속으로
- 뉴욕증시 주요지수 5%대 급락…러셀2000 4.37%↓
- S&P500, 2020년 3월 12% 폭락 후 최대 폭 하락
- 나스닥, 작년 12월 후 20% 이상 하락…약세장 진입
- 다우, 작년 12월 4일 후 15% 빠져…조정 구간 진입
- 트럼프 상호관세, 정책 불확실성·경기침체 위험 고조
- 뉴욕증시 이틀 연속 폭락…"팬데믹 확산 초기 수준"
- 트럼프 "관세, 유일 치료제…아름다운 것 알게 될 것"
- 주가 폭락 의도 질문에 "어떤 것도 하락하길 원치 않아"

Q. 빠지지 않은 분야가 없습니다. 특히 한때 날개를 달았던 기술주는 맥없이 쓰러지고 있어요. 머스크 CEO 혐오에 테슬라 주가 줄곧 대폭락 했고요. 엔비디아, 애플, 메타, 아마존 주가도 모두 주간 두 자릿수 하락을 보였어요?

- 트럼프 밀었던 실리콘밸리…"내 발등 찍었다" 눈물
- 나스닥, 관세 발표에 하락세…주간 기준 10% 급락
- CNBC "경제학자들과 투자자들, 낙관적이지 않아"
- 매그니피센트7 시총, 이틀 만에 총 1.8조 달러 감소
- 시총 1위 애플, 주간 14% 하락…5년만 최대 폭↓
- 엔비디아, 메타, 아마존 등 주간 두 자릿수 하락세
- CNBC "실리콘밸리, 오랫동안 침묵 지킬 순 없을 것"

Q.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는 45.31포인트를 기록했는데요. 코로나19로 주식시장이 대폭락 하던 2020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시장은 지금 관세 상황을 코로나19에 버금가는 공포를 느끼고 있다는 거예요?

- 뉴욕증시 연이틀 폭락…'변동성 지수' 4년 새 최고
- 원유 수요 감소 전망에 국제유가 일제히 급락 기록
- 연일 관세 강경 입장 발표…글로벌 금융시장 혼란
- 글로벌 경제 침체 위기 예측…전 세계 증시 '덜컹'
- 월가 '공포지수' VIX 50.93% 급등…45.31 기록
- 모든 지수가 펜대믹 초기 이후 최고 수준 '패닉'

Q.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한때 101선까지 내려갔습니다. 전 세계 경제가 불안한 와중에 안전자산으로 여기던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더 이상 미국을, 정확히 말하자면 트럼프를 믿을 수 없다는
분위기가 점점 확산하고 있어요?


- '관세 쇼크' 속 안전자산 '달러' 급락…"트럼프 불신"
- 금융시장, 최근 안전자산으로 대피 중…달러는 예외
- 충격 진원지 '미국'…미 달러화 가치 속절없이 추락
- 전문가들 "달러표시 자산 자신감·신뢰도 전반 하락"
- FT "트럼프의 지난 100일, 시장 신뢰하지 않아"
- 단기물 미 국채 투자 수요 상승…"연준 정책 대기 중"

Q. 주말 사이 파월 의장이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열린 콘퍼런스 연설에서 관세 영향이 일시적이지 않고 더 지속될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 상승과 성장둔화를 언급했습니다. 최근 연준 위원들이 일시적이라는 표현을 동의하지 않는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파월 의장도 관세로 인한 영향이 생각보다 크다는 점을 인정한 셈이에요?

- 파월 "관세, 예상보다 높아…인플레 영향 더 지속될 수도"
- 관세 영향 "일시적"이라던 파월, 이번엔 "더 지속"
- 파월 "경제 영향도 마찬가지…인플레 상승·성장 둔화"
- 현재 미국 경제 상황에 "여전히 좋은 상태에 있다"
- 파월 "통화정책, 무엇이 적절한 방향인지 말하기 일러"
- 연준, 올해 두 차례 FOMC서 기준금리 모두 '동결'

Q. 시장은 6월 금리 인하를 점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립적인 연준을 향해 연일 금리를 내리라고 압박하고 있는데요. 시장에서는 올해 내내 동결 전망도 나오고요. 일부에서는 인상 언급도 있었는데 오늘(7일)은 오히려 인하가 더 빠를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왔어요?

- 시장, 오는 6월 이후 인하 관측…연준, 금리 '신중'
- 글로벌 경기 침체 공포에 "더 빨리 금리인하" 관측도
- 월가 칼럼니스트 "연준, 급박하면 긴급회의 열 수도"
- 예상보다 빠르게 무너지는 증시…연준, 정책 방향은?
- 연준 금리인하 압박하는 트럼프…"가장 완벽한 시기"
- 트럼프, 파월 향해 "금리를 내려라…정치는 그만둬"
- 불러드 전 총재, 지난달 "인상 가능성 커지고 있어"
- 불러드, 금리인하 전망 유지…"시점 점점 미뤄져"

Q. 글로벌 증시도 무너졌습니다. 뉴욕증시 대신 투자처로 각광받던 유럽도, 미국과 고율 관세를 치고받는 중국도 모두 일제히 하락 마감했어요?

- 세계 경제 침체 우려 확산…전세계 증시 동반 하락
- 스톡스600 지수 5.12% 급락…독일 닥스 4.95%↓
- 아시아 증시,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이어 오늘도 급락
- 중국, 오는 10일부터 미국산 34% 부과…보복 성격
- 무역 전쟁 속 경제 침체 우려 증폭…증시 곤두박질

Q. 전 세계 증시가 불안하고 미 달러화 대비 환율이 추락하면서 요즘 뜨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금, 엔, 장입니다. 금은 말 그대로 금이고요. 엔은 엔화, 장기채인데요. 연초부처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이런 불안한 상황에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강해지면서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거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어요?

- 전 세계 증시 폭락 속 살아남은 '금·엔·장' 관심집중
- 글로벌 증시 급락·관세 리스크 고조…안전자산 선호
- '금·엔·장(금·엔화·장기채)' 당분간 강세 전망에 힘
- 달러인덱스 하락세…日인플레 가시화에 엔화 상승세
- 관세 전쟁에 환율도 급등…엔화 2년 만에 1천 원대
- '트럼프 공포'에 엔화 폭주…"달러보다 엔화 투자"
- 상호관세에 안전자산 수요↑…미 장기채 ETF 강세
- 미국채 금리 '뚝'…미 10년물 금리 3.9%대로 하락
- 투자자들, 美행정부 고관세 장벽에 미국채 집중 매수
- 증시 급락·실물경제 침체 가능성에 미국채 '랠리'
- 금값, 올들어 '고공행진'…안전자산 선호 최고 수혜
- 최근 은·구리도 가파르게 상승…산업재 수요 영향도

Q. 금값이 주말사이 3% 가까이 빠졌습니다. 증시가 급락하면서 유동성이 부족해지자 대거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여요?

- 최고가 경신하며 금값하던 금, 관세 발표 이후 하락세
- 금 현물 가격, 지난 장중 온스당 3천15달러선까지 '뚝'
- 지난주 국제 금값 약 3% 급락…일부 투자자 차익실현
- 글로벌 증시 폭락에 유동성 부족 직면하자 금 투매
- 차입 투자자, 마진콜 직면…현금 확보 위해 금 매도
- 전문가 "위험 이벤트 후 금 역할 고려…특별하지 않아"

Q.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에 이어 반도체 품목 관세가 곧 조만간 부과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최근 반도체 분위기가 좋아서 봄이 조금 이르게 오려나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 그 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사실 관세만 아니라면 가격 흐름도 그렇고 반도체 상황이 그리 나쁘지는 않아요?

- '반도체 시장 선행지표' D램 현물가 한달새 13%↑
- D램 현물 가격 상승세 굳히기…업황 회복 기대감
- D램 고정거래 가격, 지난해부터 큰 폭 하락 '멈춤'
- 최근 메모리 수요 견조…中소비책 '이구환신' 효과
- 기업들, 미국 관세 시행 앞두고 메모리 출하 급증
- 트럼프 "반도체 아주 곧 발표"…관세 부과 임박
- 반도체 업계 불확실성 지속…트럼프 관세 직격타
- 지난해 대미 수출액 상위 20개 품목에 반도체 포함
- 반도체 관세 발표에 미국 AI 서버 투자 위축 우려
- 미 대규모 AI 투자 계획…"일부 출구 열어둘 것" 전망

Q. 한국개발연구원, KDI에 따르면 3월 경제불확실성지수, EPU가 304.78로 집계됐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기업, 투자자는 물론 소비자 불안도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서학개미들도 점점 위축될 수밖에 없어요?

- 안정 찾아가던 경제불확실성지수, 다시 300 돌파
- 탄핵정국 장기화로 불안↑…미 관세 전쟁도 영향
- KDI 3월 EPU 304.78 집계…전달대비 8.75p 상승
- 정치 불안·대외 불확실성 고조시 경제 정책 예측 불안
- 기업, 소비자, 투자자 등 경제 주체들 '불안함' 지속

Q.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내내 유유자적 골프를 치며 대외적으로는 버티라는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증시 폭락을 예견했고 워런 버핏 회장도 이 전략을 지지했다는 내용의 영상을 SNS에 올렸는데요. 버크셔 해서웨이에서는 바로 거짓 정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런 가짜 영상을 올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는 무엇인가요?

- 전 세계 증시 폭락에 빠뜨린 트럼프 "버텨라" 메시지
- 시위대 보란 듯이 골프 영상 올린 트럼프 "굿 샷"
- "손 떼" 미 전역 반트럼프 시위…지지율도 추락 중
- 미 전역 60만명 시위에도 당사자는 '골프' 삼매경
- 자국 시민 두려운 트럼프?…백악관 앞 무장 병력 배치
- SNS에 "버핏, 내 경제 전략지지" 주장 가짜 영상 게재
- 버크셔 측 곧바로 "가짜 뉴스" 반박…망신당한 트럼프
- 미 재무장관 "증시 폭락, 트럼프 탓 아냐…딥시크 때문"

Q.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을 넘어 역성장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위축이 더욱 심해질 듯한데요. 이번 주 뉴욕증시 움직임,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운용사들, 미 편중 포트폴리오 재편 중 움직임은 어떤가요?

- WSJ "뉴욕증시 안 오른다면 포트폴리오 다변화해야"
- 달러 가치·미국 주식 같이 오르던 전성기도 다 옛말
- 향후 약달러·뉴욕증시 하락 동시 전개 가능성 고조
- 트럼프, 약달러 정책 선호…'달러 패권' 유지 주장 반복
- WSJ "2000년대 초 닷컴 버블 붕괴 직후 유사할 수도"
- 경제 악영향 예상…JP모건, 미 경제 -0.3% 역성장 전망
- 바클레이즈·씨티 등도 잇단 하향…"미 수입 20%이상↓"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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