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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청·TV 韓 안방 점령 中…보안 AI로 방어태세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4.07 14:30
수정2025.04.07 14:57

[앵커] 

국내 가전 시장에서 중국제품들이 점유율을 점점 높이고 있습니다. 



먼저 거실을 점령한 로봇청소기에 이어 삼성과 LG 등 국내 대기업이 이끌던 TV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삼성과 LG 등 국내업체가 같은 날 TV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과거와 달라진 시장 환경을 김동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방송에서 나오는 언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해 주는가 하면, 화질도 스스로 개선합니다. 



삼성전자가 '언박스&디스커버'를 통해 올해 AI TV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AI 기능 개선과 녹스를 활용한 보안 강화입니다. 

특히 OLED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임성택 /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 : 막강한 (AI) 기능들이 TV에 탑재되기 시작해서 저는 승산이 있다고 보고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한국 시장에서 올해 1등 해야죠.] 

LG전자도 오늘(7일) AI 기능을 대폭 확대한 올레드 TV 신제품을 유럽에 공개했습니다. 

이처럼 삼성과 LG가 '프리미엄'에 집중하는 건 TV 시장을 향한 중국 공세가 매섭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TV 시장 점유율은 중국 업체들이 작년 말 기준 삼성과 LG를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AI 기능을 강화한 중고가 TV라인업을 보강해 80%가 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2천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용석우 / 삼성전자 VD사업부장 사장 : 대형 TV에서는 어느 정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굉장히 많은 리딩을 유지하고 있고, 그런 차원에서 먼저 초대형과 프리미엄 시장에서 1등을 하겠다고 말씀을 드린 거고요. 그런 기조는 계속 변함이 없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관세 불확실성에 대해 글로벌 10개 거점을 활용한 '언로케이션' 전략으로 돌파한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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