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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가계부채·부동산PF 등 구조적 위험 선제관리 강화"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4.07 13:16
수정2025.04.07 14:10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025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가계부채·부동산PF 등 구조적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관리 등 업무를 앞으로도 일관된 기조하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7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감원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는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인 이준서 자문위원장 주재로 개최됐으며, 이 자리에는 자문위원들을 포함해 약 1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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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가계부채·부동산PF 등을 선제 관리하고, 금융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금융권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며 자본시장을 선진화 하는 등 근본적 체질 개선에도 힘을 쏟으면서, 금융권의 내부통제 미흡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함으로써 신뢰 회복을 유도해왔고, 앞으로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이준서 자문위원장은 "올해는 장기간 지속돼온 긴축의 여파와 자국 우선주의 확산 등에 따른 통상전쟁 이슈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금융산업과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는 한 해로 예상된다"고 우려를 표하면서 "자문위원회가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성·복원력을 유지하도록 돕는 대표적 자문기구로 자리매김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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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세션에서 첫 번째 발표자는 금감원 이종오 디지털·IT 부문 부원장보와 신한은행 임은택 상무로, '디지털 금융 감독 방향과 최근 금융권 동향'이라는 주제로 폭넓은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이종오 부원장보는 '규제 개선'과 '엄정한 규율' 간 균형을 통해 AI·데이터·혁신금융, IT안정성·보안, 전자금융업, 가상자산 등 4개 분야의 혁신적이면서도 안전한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한은행 임은택 상무는 금융권의 생성형 AI 도입·활용 현황과 디지털 전환 추진 사례 등의 설명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언했습니다.

두 번째 발표자는 금감원 황선오 기획·전략 부문 부원장보로, '금융감독원의 리스크 대응 현황과 향후 과제'라는 제목 아래 깊이 있는 내용을 나눴습니다.

황선오 부원장보는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글로벌 무역 갈등 가능성 등 올해 대내외 경제·금융 여건을 전망했습니다.

그는 이어 우리 금융시장이 당면한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한 대응 경과와 향후 방향을 설명하면서, 현재 추진 중인 주요 현안·과제의 철저한 이행을 약속했습니다.

현재 주요 과제로는 자본시장 선진화와 보험개혁 종합 방안의 지속 추진, 지역·서민에의 금융 공급 등 중소금융 본연의 역할 제고, 민생침해 금융범죄 피해 예방과 대응 체계 강화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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