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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람 '곡소리'…미래에셋, '담보대출' 다시 열었다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4.07 11:25
수정2025.04.07 14:00

[앵커]

미래에셋증권이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한 신규 대출을 다시 재개했습니다.



앞서 박현주 미래에셋회장이 "국내 투자자들이 테슬라에 과도하게 쏠리고 있다"고 밝히며 대출길이 막힌 뒤 한달 반만입니다.

이민후 기자, 미래에셋증권의 테슬라 주식담보대출, 언제부터 다시 시작됐죠?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3일부터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테슬라의 종목군을 F군에서 D군으로 올리면서 대출길을 열었는데요.



담보대출을 막은 지난 2월 26일 이후 한달 반 만입니다.

약정상 최대로 빌릴 수 있는 금액은 20억 원이지만 증거금은 기존과 달리 높게 책정됐습니다.

가령 20억 원을 빌릴 경우 테슬라의 종목군이 D군으로 변경되면서 증거금은 50%, 테슬라 주식 약 10억 원이 필요한데요.

기존 A군으로 평가받던 지난 2월 26일 이전 필요한 증거금인 30%였던 6억 원보다는 올랐습니다.

[앵커]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린 투자자들, 한숨이 커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다시 대출길을 연 지난 3일 기준으로 테슬라 주가는 26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임을 받으면서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2월 17일 479.86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바 있는데요.

이후 미래에셋증권이 대출길을 막았던 지난 2월 26일에 290달러로 급락한 뒤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국내 투자자들이 테슬라와 특정 테마주에 과도하게 쏠리고 있다"며 "포트폴리오를 분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실제로 테슬라의 국내 보관금액은 지난 3일 기준 약 177억 8100만 달러, 우리 돈 26조 원으로 해외주식 중 1위를 차지하면서 국내 투자자들 쏠림 현상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주담대 재개 조치에 대해 "만기 연장건 등에 대한 진행을 위해 테슬라를 대출 가능 종목군으로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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