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보복 관세 없어요' 대만 총통 "美 LNG 등 구매"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4.07 11:20
수정2025.04.07 11:22

대만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로부터 32%의 고율 '상호관세 폭탄'을 맞았지만 '보복 관세'는 고려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7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전날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등과 좌담회를 마친 후 공개된 동영상에서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이 총통은 국민에게 미국발 관세 폭탄에 대해 당황하지 말라며 강인한 대만 경제가 적절한 대응 전략과 공공·민간 협력을 통해 충격을 낮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라이 총통은 농공업, 천연가스(LNG), 군수 분야 등 대미 구매 확대 의사도 밝혔습니다.
라이 총통에 따르면 대만의 지난해 대미 수출 금액은 1천114억 달러(약 163조7천억원)로 대만 총수출액의 23.4%를 차지했습니다. 이 가운데 정보통신제품과 전자 부품 비중은 65.4%에 달합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4일 대만 등 전 세계 교역국을 상대로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도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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