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비트코인도 못 피했다…JP모건의 잔인한 전망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4.07 05:49
수정2025.04.07 07:18

[앵커]
트럼프 행정부 관세 후폭풍은 증시뿐만 아니라 안전자산인 금과 비트코인도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한나 기자와 알아봅니다.
앞서 JP모건의 전망은 봤고, 다른 기관들은 어떤 분석을 내놓고 있나요?
[기자]
역시 상호관세 충격을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바클레이스는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0.1%로 수정했고, UBS는 상호관세 여파로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기술적 침체를 예고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직격탄을 받는 중국의 경우 이번 상호 관세 부과로 GDP 성장률이 약 2% 포인트 하락하고, 대미 수출은 약 60%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도 충격을 피해 가기 힘든데요.
웰스파고는 "상호 관세 부과 등으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약 0.5~1.0% 포인트 떨어질 것"이라고 봤고요.
노무라증권은 "자동차 관세는 아시아국가 중 한국에 가장 큰 타격을 줄 것"이라며, "자동차 수출이 10% 감소할 때마다 GDP성장률에 0.2% 포인트 하방 압력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앵커]
금값도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 더 떨어질 수도 있을까요?
[기자]
실제로 최근 금 현물 가격은 장중 온스당 3015달러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금값 하락은 트럼프발 상호관세 충격으로 증시가 빠지자, 투자자들이 현금 확보를 위해 금을 팔기 시작하면서 나타난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일반적으로 차입 투자자가 마진콜 상황, 그러니까 추가 증거금 요구에 직면한 경우, 현금 확보를 위해 안전자산을 매도하게 됩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금의 경우 마진콜에 대응하는 유동자산 성격이 있다"며, "위험 이벤트가 벌어진 이후 금을 매도하는 것은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금이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려할 때 특별한 일은 아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비트코인 가격도 떨어졌죠?
[기자]
현재 8만 달러 선이 무너져 7만 9000달러 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트럼프발 관세 부과 소식이 전해진 이후 가상자산 가격도 곤두박질한 건데요.
앞서 관세가 예상보다 낮을 것이란 예상에 비트코인 가격은 8만 8000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실제 발표된 내용이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강력한 수준이라는 것을 확인하자 8만 1000달러까지 수직 급락한 바 있습니다.
기관 투자자들도 가상자산에서 등을 돌리고 있는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은 최근 1주일새 1억 6500만 달러가 빠져나갔습니다.
앞으로 보편 관세에 이어 상호관세도 예정대로 시행된다면 한 차례 더 하락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앵커]
이한나 기자, 잘 들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관세 후폭풍은 증시뿐만 아니라 안전자산인 금과 비트코인도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한나 기자와 알아봅니다.
앞서 JP모건의 전망은 봤고, 다른 기관들은 어떤 분석을 내놓고 있나요?
[기자]
역시 상호관세 충격을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바클레이스는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0.1%로 수정했고, UBS는 상호관세 여파로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기술적 침체를 예고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직격탄을 받는 중국의 경우 이번 상호 관세 부과로 GDP 성장률이 약 2% 포인트 하락하고, 대미 수출은 약 60%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도 충격을 피해 가기 힘든데요.
웰스파고는 "상호 관세 부과 등으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약 0.5~1.0% 포인트 떨어질 것"이라고 봤고요.
노무라증권은 "자동차 관세는 아시아국가 중 한국에 가장 큰 타격을 줄 것"이라며, "자동차 수출이 10% 감소할 때마다 GDP성장률에 0.2% 포인트 하방 압력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앵커]
금값도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 더 떨어질 수도 있을까요?
[기자]
실제로 최근 금 현물 가격은 장중 온스당 3015달러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금값 하락은 트럼프발 상호관세 충격으로 증시가 빠지자, 투자자들이 현금 확보를 위해 금을 팔기 시작하면서 나타난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일반적으로 차입 투자자가 마진콜 상황, 그러니까 추가 증거금 요구에 직면한 경우, 현금 확보를 위해 안전자산을 매도하게 됩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금의 경우 마진콜에 대응하는 유동자산 성격이 있다"며, "위험 이벤트가 벌어진 이후 금을 매도하는 것은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금이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려할 때 특별한 일은 아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비트코인 가격도 떨어졌죠?
[기자]
현재 8만 달러 선이 무너져 7만 9000달러 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트럼프발 관세 부과 소식이 전해진 이후 가상자산 가격도 곤두박질한 건데요.
앞서 관세가 예상보다 낮을 것이란 예상에 비트코인 가격은 8만 8000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실제 발표된 내용이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강력한 수준이라는 것을 확인하자 8만 1000달러까지 수직 급락한 바 있습니다.
기관 투자자들도 가상자산에서 등을 돌리고 있는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은 최근 1주일새 1억 6500만 달러가 빠져나갔습니다.
앞으로 보편 관세에 이어 상호관세도 예정대로 시행된다면 한 차례 더 하락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앵커]
이한나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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