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난민 '독일' 대신 '프랑스'로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4.06 17:59
수정2025.04.06 18:04
유럽 최대 난민 수용국인 독일이 수년 만에 처음으로 망명 신청 1위 자리를 프랑스에 내줬다고 독일 주간지 벨트암존타크가 현지시간 6일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유럽연합(EU) 집계를 인용해 올해 1분기 독일에 망명을 신청한 난민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감소한 3만7천387명으로 EU 회원국 가운데 3위에 그쳤다고 전했습니다.
프랑스(4만871명)와 스페인(3만9천818명)에 독일보다 많은 난민이 몰렸습니다. 난민에 사실상 국경을 걸어 잠그고 있는 헝가리(22명)와 슬로바키아(37명)가 최하위권을 기록했습니다.
EU는 유럽 전체에 유입된 난민이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1분기 EU 회원국과 노르웨이·스위스에 접수된 망명 신청은 작년보다 19% 줄어든 21만641건이었습니다.
독일 정부는 지난해부터 난민이 저지른 강력범죄가 잇따르자 모든 육상국경을 통제하고 난민 혜택 축소를 검토하는 등 포용적 난민정책을 사실상 접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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