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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앨게요' 제주 10만원 갈치·비계 삼겹살·6개 2만5천원 순대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4.06 16:06
수정2025.04.0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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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갈치 정식 (사진=연합뉴스)]

제주도가 관광 경쟁력 회복을 위해 고비용·불친절 이미지 개선에 나섭니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전국 평균보다 비싸다고 평가받는 갈치, 삼겹살, 김치찌개, 짜장면, 칼국수 등 주요 외식 품목 가격 개선에 나섭니다. 최근 순대 6개가 들어간 순대볶음이 2만5천원에 팔리는 사진이 논란을 일으키자 제주도가 나선 것입니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1인 메뉴 개발, 주문 단위별 적정가격 제시, 음식점 외부 대표메뉴 가격 표시, 저렴한 현지 맛집 정보 제공 등을 추진합니다. 동참하는 업체에는 착한가격업소 추천과 인센티브를 줄 계획입니다. 


   
앞서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달 31일 월간 정책공유회의에서 제주 관광이 비싸다는 이유로 1인당 7만∼10만원 하는 갈치구이가 대표적 사례로 꼽히고 있다며 이런 고비용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주문한 바 있습니다. 
   
도는 사회관계망(SNS)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여행 비용에 대한 평가가 빠르게 공유되는 상황에서 관광 서비스 품질과 여행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판단, 고비용·불친절 이미지 개선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도는 최근 '순대 6개가 든 순대볶음 2만5천원' 등의 사례로 불거진 축제장 바가지요금 논란 해소를 위해 참여 업체와 음식 가격을 사전에 협의하고 메뉴판에 음식 견본 이미지와 모형 비치를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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