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수서∼동탄 효과…수도권 대중교통 통행량 일 50만건↑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4.06 10:12
수정2025.04.06 10:15
[출근길 GTX-A 수서∼동탄 구간을 이용하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국내 첫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인 GTX-A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한 직후 수도권 전체의 대중교통 통행량이 하루 50만여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TX-A에 탑승한 뒤 연계 교통수단인 버스·지하철로 갈아타는 승객이 많아진 데 따른 것입니다. 승객들은 주말이면 이 노선을 거쳐 환승하며 수도권의 대부분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일 학계에 따르면 한국교통연구원 김정인 부연구위원은 연구원의 월간 학술지 '교통' 최신 호에 수서∼동탄 구간 개통 전후 수도권 대중교통 통행량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기고했습니다.
기고문은 지난해 3월 30일 이 구간이 개통하기 전 시점인 2023년 4∼7월과 개통 후인 2024년 4∼7월의 주중 기준 일평균 버스·철도 이용 통행량을 비교했습니다.
2023년 4∼7월은 1천813만건, 2024년 4∼7월은 1천865만건으로 1년 새 약 52만건(2.9%) 증가했습니다.
GTX-A 개통 자체로 더해진 통행량은 하루 8천585건에 불과했으나 버스에서 24만건, 철도에서 31만건가량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버스 통행량은 968만건에서 992만건으로 2.4%, 철도는 844만건에서 872만건으로 3.3% 늘었습니다.
김 부연구위원은 "GTX-A 개통 전후 통행량을 대상으로 T검정(비교대상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한지 검사하는 것)을 한 결과 신뢰도 95% 수준에서 변화가 유의미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개통의 영향으로 수도권 대중교통 통행량이 증가한 것이 통계적으로 검증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행량 증가는 GTX-A 승객 중 환승한 인원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라고 김 부연구위원은 설명했습니다.또 과거 승용차나 수서고속철도(SRT)를 이용하던 승객들이 GTX-A로 옮겨간 전환 수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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