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0달러·엔비디아 100달러선 깨졌다…테슬라 10%대 급락
SBS Biz 정광윤
입력2025.04.05 10:58
수정2025.04.05 13:10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맞서 중국이 보복관세를 발표하면서 현지시간 4일 뉴욕 증시에서 주요 기술주 주가가 또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애플과 엔비디아, 테슬라 등 주요 7개 대형 기술주는 이날 3%∼10%의 낙폭을 기록했고,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전날 약 1조 달러에 이어 8천억 달러가량 증발했습니다.
이날 시가총액 1위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7.29% 떨어진 188.3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9.2% 급락한 데 이어 이틀간 17% 폭락한 겁니다.
주가는 지난해 5월 23일(종가 기준 186.25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같은 해 6월 이후 10개월 만에 200달러를 밑돌았습니다.
시가총액도 2천233억 달러 줄어든 2조8천290억 달러로 감소하며 3조 달러선이 무너졌습니다.
인공지능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도 전날 7.8% 하락한 데 이어 7.36% 내린 94.3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가 종가 기준 1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작년 8월 7일(98.89달러) 이후 8개월 만입니다.
시총도 2조3천10억 달러로 1천890억 달러 쪼그라들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10.42% 급락하며 주요 대형 기술주 가운데 낙폭이 가장 컸고, 시총도 896억달러 줄었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직접적인 보복 관세의 영향을 받을 것이란 우려 때문입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과 아마존 주가도 각각 5.06%와 4.15%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도 각각 3.56%와 3.20%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7개 대형 기술주의 시총은 7천976달러(1천116조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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