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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파면 '검은 금요일'…코스피 2460선 마감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4.04 17:47
수정2025.04.04 18:21

[앵커] 

장 초반 하락과 상승을 오가며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증시는 파면 선고 이후 오히려 하락폭을 키워 마감했습니다. 



이한나 기자, 코스피가 결국 약세로 마감했다고요? 

[기자] 

오늘 헌재가 탄핵 심판 선고를 시작한 오전 11시부터 코스피는 상승 전환해 한때 2500선을 탈환하기도 했는데요. 

선고 이후로는 하락하면서 2465에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1조 7000억 원 넘게 팔았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 원, 6000억 원 넘게 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선고 중에 2%대 상승하면서 700선까지 치솟았는데요. 

하지만 탄핵 인용 결정 직후 다시 하락하면서 결국 68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900억 원가량 팔았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약 300억 원, 700억 원어치 사들였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앞으로는 국내 증시가 안정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앵커] 

달러·원 환율은 어떤 흐름 보였습니까? 

[기자] 

달러·원 환율에서는 불확실성 해소로 인한 긍정적인 시그널이 감지됩니다. 

1430원대 중반에서 오늘 주간 거래를 마쳤고, 오후 6시 기준 소폭 오른 1443원에 거래 중인데요. 

달러·원 환율이 1430원대까지 떨어진 건 지난 2월 26일 이후 약 한 달 만입니다. 

오늘 달러·원 환율은 1450원대에 출발했는데,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 후 미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헌재의 선고 이후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자 장중 1430원 선까지 급락한 겁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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