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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연매출 4조 첫 돌파…영업이익 6천억대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4.04 16:12
수정2025.04.0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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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로고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 3226억 원을 기록하며 연매출이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전년 대비 26.6% 성장한 수치입니다.



영업이익은 6천408억 원을 기록했지만 전년대비 8.4% 감소했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같은 실적을 4일 공시했습니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외주용역비 등 영업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매출 성장은 주력 사업인 음식 배달 서비스가 배민클럽을 중심으로 무료 배달 혜택 등 고객 유인책을 펼치면서 견인했습니다.

지난해 배민의 장보기·쇼핑 주문수는 전년 동기 대비 369% 늘었고, 거래액은 같은 기간 309% 늘었습니다. 특히 장보기·쇼핑에 입점한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켓, 대형마트의 지난해 총 주문수는 전년 대비 5배 증가했다고 배민은 밝혔습니다.

배민B마트 등 상품 매출은 7천5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성장했습니다. B마트는 상품군을 확대하고 객단가를 높여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B마트와 장보기·쇼핑을 아우르는 배민 커머스 사업은 연간 거래액이 지난해 처음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푸드 딜리버리, 커머스 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견조한 매출 상승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배달 품질 향상은 물론 고객 할인, 제휴처 확대를 통한 구독제 강화, 픽업 주문 및 커머스 마케팅 투자 등을 통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 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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