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대행-선관위원장 통화…대선일, 8일 국무회의서 지정될까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4.04 16:11
수정2025.04.04 16:14

[통화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총리실 제공=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통화하면서 공정·투명한 선거 관리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총리실에 따르면 오늘(4일) 한 권한대행은 노 위원장과의 통화에서 "최근 정치적 혼란 속에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관리"라면서 "현시점에서 대통령 선거를 잘 치러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선거가 단순히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 통합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정부도 적극 협조하며 모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선거가 되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관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 위원장은 "향후 공정한 선거 관리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현재 정부와 필요한 협조를 잘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오는 8일 예정된 정례 국무회의에 차기 대선일을 지정하는 안건이 상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집니다.
공직선거법상 대통령 권한대행은 선거일 50일 전까지 대선일을 공고해야 합니다. 이를 역산하면 한 대행은 늦어도 오는 14일까지는 대선일을 지정해야 합니다.
헌법은 대통령의 궐위 후 60일 이내에 후임 대통령을 뽑기 위한 대선을 치르도록 규정합니다.
이에 따라 차기 대선은 늦어도 6월 3일에는 치러져야 합니다.
이번 대선일도 과거 박근혜 대통령 파면 때처럼 60일을 꽉 채운 날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됩니다. 정부와 정치권이 각각 선거 준비와 선거 운동을 위해 최대한 시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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