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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차기 대통령 선거관리 최선…공명정대하게"

SBS Biz 오서영
입력2025.04.04 15:30
수정2025.04.04 15:52

[앵커]

당분간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더 이어가게 된 한덕수 국무총리는 선고 직후 대국민 담화를 내놨습니다.



특히 차기 대통령 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는데,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짚어보겠습니다.

오서영 기자, 한 대행 발언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다음 정부가 차질 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차기 대통령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소집한 국무위원 간담회에선 "60일 안에 치러질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권한 대행은 "헌정사상 두 번째로 현직 국가원수의 탄핵이라는 불행한 상황이 발생한 것을 무겁게 생각한다"며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국가 안보와 외교에 공백이 없도록 굳건한 안보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통상 전쟁 등 당면한 현안에 대해 일체 차질 없이 대처하고, 각종 재난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공직자들에게는 "나라 안팎으로 엄중한 상황인 만큼, 정부 운영에 한치의 소홀함 없도록 맡은바 역할에 책임 있게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후 경제 수장들을 소집해 필요시 가용한 시장안정 조치를 시행해 시장 불안에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치안 관련해서도 메시지를 내놨죠?

[기자]

한 대행은 대통령 파면 직후 첫 일정으로 정부서울청사 1층에 있는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행정안전부에 "주요 헌법기관, 정부 시설, 도심 인파 밀집 지역에서의 집회·시위 등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국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는데요.

또 경찰청에는 "집회·시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불법 행위에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해 예기치 못한 폭력 사태 등을 사전에 차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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