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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한남동…尹 "기대 부응 못 해 죄송"

SBS Biz 정보윤
입력2025.04.04 15:29
수정2025.04.04 15:46

[앵커] 

한남동의 대통령 관저로 가 보겠습니다. 



조금 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후 짤막한 첫 입장이 나왔습니다. 

한남동 역시 혼란이 빠르게 가라앉는 모습인데, 역시 현장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보윤 기자, 윤 전 대통령의 입장이 나왔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파면을 선고한 지 약 2시간 30분 만인데요. 

이어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며 "부족한 저를 지지하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조만간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옮겨야 하는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이 인용된 지 이틀 만에 청와대를 떠나 사저로 복귀한 바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실은 이제 어떻게 됩니까? 

[기자] 

대통령실은 집무실 정리 등 후속 조치를 준비 중입니다. 

헌재 선고 직후 대통령실에 봉황기가 내려갔는데요. 

대통령으로서의 공식적인 권한 행사가 끝났다는 의미입니다. 

잠시 후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가 열릴 가능성도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이상 고위 참모진이 일괄 사의를 표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편, 이곳에는 이른 아침부터 경찰 추산 1만 5천여 명의 지지자들이 모였는데요. 

파면이 선고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지지자들이 속속 자리를 떠 현재는 오전보다 인파가 줄어든 상태입니다. 

무정차 통과로 역사가 전면 폐쇄됐던 한강진역도 오후 1시 넘어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지금까지 한남동 관저 앞에서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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