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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기대선의 시간…6월 초 '장미대선' 유력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4.04 11:23
수정2025.04.04 11:59

[앵커] 

이제 관심은 차기 대통령 선거로 쏠립니다. 

대통령 궐위에 따라 조기 대선이 불가피해졌는데요. 

현재로서는 6월 초 '장미대선'이 유력합니다. 

안지혜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대선을 치러야 하는 시한이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대통령 파면 후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합니다. 

보통은 60일을 꽉 채우는 경우가 많은데요.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도 2017년 3월 10일 파면된 이후, 파면 선고 60일째인 5월 9일 화요일에 대선이 있었습니다. 

선례를 따라 이번에도 60일 기한을 적용하면 오는 6월 3일, 화요일 조기대선이 유력합니다. 

또 선거 준비와 선거 운동에 필요한 최소 기간이라는 것도 있겠죠. 

이걸 보장하기 위해서도 시한 가장 마지막 날인 6월 3일에 대선을 치를 수 있다는 관측이 정치권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 날짜는 정확히 누가 정합니까? 

[기자] 

대통령 권한대행이 정합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6월 3일 이내 범위에서 정한 날이 선거일이 되는데요. 

늦어도 선거일 전 50일까지 선거일을 공고해야 하니까, 이달 14일까지는 선거일을 정해서 알려야 합니다. 

이어 정부 국무회의를 통해 조기 대선일을 공휴일로 지정할 전망입니다. 

[앵커] 

그다음 각 당의 후보 등록이 있을 테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6월 3일에 21대 대선을 치른다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5월 10일과 11일 이틀간 후보자등록을 받습니다. 

5월 12일부터 6월 2일까지 22일간 공식 선거운동이 진행되고요. 

대선에 출마하려는 지방자치단체장은 선거일 30일 전인 5월 4일 이전에 사직해야 합니다. 

사전 투표기간은 5월 29일과 30일 이틀입니다. 

[앵커] 

양당에서는 누가 후보로 나올까요? 

예상되는 잠룡들도 살펴보죠. 

[기자] 

각 당은 이르면 당장 다음 주부터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준비에 착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선 국민의힘의 경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당내 경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밖에도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 중진 의원 등도 여럿 대선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당대표뿐만 아니라 김동연 경기지사, 김부겸 전 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의 경선 도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 등을 보면 사실상 이 대표가 대선 후보로 가장 유력한데요. 

이 대표는 당장 다음 주 초 당 대표직을 사퇴하고 경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안지혜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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