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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탄핵심판 선고…'검은 금요일' 금융시장

SBS Biz 엄하은
입력2025.04.04 11:23
수정2025.04.04 11:54

[앵커]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가 나온 가운데 우리 코스피는 오전 내내 크게 출렁였습니다.

간밤 미국 상호관세 충격에 급락한 뉴욕증시도 우리 증시에 악재가 됐습니다.

엄하은 기자, 코스피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군요?

[기자]

코스피 지수는 오늘(4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 가까이 내린 2460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기관과 개인이 6천억 원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7천억 원 넘게 팔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에 따른 불확실성과 간반 폭락한 뉴욕 증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는 어제(3일)보다 1.3% 떨어진 5만 6천 원대에, SK하이닉스는 4% 하락한 18만 5천 원대에 거래 중입니다.

이재명 테마주로 꼽히는 상지건설은 30% 가까이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5%대 오른 680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약달러 여파에 장중 1430원 초반대까지 급락했습니다.

[앵커]

간 밤 미국 증시도 크게 흔들렸죠?

[기자]

상호관세 여파에 미국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98% 떨어졌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4.84%, 5.97% 떨어졌습니다.

미국 증시에선 이날 하루에만 3조 1천억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이 사라진 겁니다.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2020년 6월 이후 나스닥 종합지수는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애플은 핵심 제품인 아이폰을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해 관세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9.25% 떨어졌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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