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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9일 인터넷 위성 첫 발사…스페이스X와 경쟁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4.04 04:41
수정2025.04.04 06:03

[아마존 시험 위성 발사 모습 (UPI=연합뉴스)]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본격적인 위성 인터넷 사업에 나섭니다.

아마존은 현지시간 오는 9일 낮 12시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첫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습니다.

아마존은 6년 전인 2019년 향후 10년 안에 최대 3,236개의 위성을 쏘아 올려 위성 인터넷 사업을 한다는 '프로젝트 카이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후 아마존은 2023년 10월 2개의 시험 위성을 발사했고, 이어 지난해에 첫 번째 운영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지연됐습니다.

아마존 관계자는 "이번 발사는 단순한 테스트 발사가 아니라 상용화될 위성 설계를 실제로 우주로 보내고 한 번에 다수의 위성을 배치하는 첫 번째 시도"라며 "카이퍼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발사로 아마존의 카이퍼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사업인 스타링크와 본격적인 경쟁을 하게 됐습니다.

스타링크는 이미 7천개 이상의 위성을 쏘아 올려 카이퍼를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내년 7월까지 1,618개의 위성을 발사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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