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상호관세에도 금융시장 변동 제한적…상시 모니터링"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4.03 18:52
수정2025.04.03 19:03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정부가 미국 상호관세 부과 조치와 관련해 시장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컨퍼런스 콜을 실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3일) 김범석 1차관 주재로 부처 내 금융·외환·국채시장 담당부서가 참여하는 시장상황 점검 컨퍼런스 콜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관은 "주식·외환·국채시장은 미국 정부의 강도 높은 상호관세 부과 조치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제한적인 변동성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주식 시장은 상호관세 부과 조치로 수출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되며 마이너스 2%대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지속돼 소폭 하락(-0.76%)하는 데 그쳤다는 설명입니다.
외환시장은 장 초반 소폭 상승했으나, 아시아 통화 전반적으로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며 원화는 약보합 수준(+0.0%)인 1천467원에 마감했습니다. 아울러 채권시장은 안전자산 선호 강화 등으로 장단기 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 차관은 "통상 환경 변화,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당분간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부내 24시간 시장상황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가동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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