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탄핵 기각되면 7일부터 총파업…공장 멈추고 거리투쟁"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4.03 16:53
수정2025.04.03 16:55
[3일 서울 경복궁역 부근에서 민주노총 제83차 임시대의원대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탄핵이 기각되면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는 등 전(全)조직적인 결사 투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이 같은 투쟁 계획을 의결했습니다.
탄핵이 인용되면 '파면 승리대회' 등을 통해 사회대개혁 투쟁으로 나아갈 것을 결의하는 장을 만들 예정이고,
탄핵이 기각되면 조직의 명운을 걸고 결사 투쟁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기각이 되면 그 직후 민주노총 사업장은 즉시 현장을 멈춘 뒤 조합원 설명회 등을 마련하고, 저녁에는 조합원들이 모이는 규탄대회를 개최합니다.
주말인 5일에는 비상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투쟁 방침을 구체화하고 전국에서 시민과 함께 탄핵 기각을 규탄하는 총력 항쟁에 나서고, 7일부터 전 조직적인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노총은 대의원대회 후 헌법재판소 앞에서 확대간부 결의대회를 열고 1박 2일 농성 투쟁에 들어가고, 선고 당일인 내일 (4일) 오전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집중 집회 투쟁을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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