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도 4500억원 '매출 부풀리기'…사업보고서 정정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4.03 15:39
수정2025.04.03 15:43

신한투자증권이 지난해 2분기 영업수익(매출)이 4천500억원 넘게 부풀려졌다며 사업보고서를 수정했습니다.
오늘(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26일 지난해 반기 보고서와 지난해 3분기 보고서를 정정했습니다.
이에 지난해 반기 기준 외환거래이익은 9천672억원에서 5천119억원, 영업수익은 8조9천459억원에서 8조4천905억원으로 4천553억원 줄었습니다.
신한투자증권 측은 "외환거래이익(영업수익)과 외환거래손실(영업비용) 상계 조정에 따라 손익계산서를 자진해 정정했다"며 "다만 내부 거래라 외환거래 손실과 영업비용도 그만큼 과대 계상돼 영업이익과 순이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도 내부 외환 거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로 최근 5년 치 사업보고서를 수정했습니다.
5년간 영업수익은 기존 대비 5조7천억원 감소했고, 영업비용은 5조7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이 또한 한국투자증권은 내부 거래라 당기순이익에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회계 심사에 착수했고, 고의성이 발견될 경우 감리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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