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관망세 짙어진 서울 아파트값…탄핵 인용 vs. 기각 시 부동산 시장은?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4.03 14:43
수정2025.04.03 15:14

[앵커] 

최근 위아래로 크게 요동쳤던 부동산 시장은 탄핵 선고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아파트값 역시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인데, 탄핵 선고 결과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변화 짚어보겠습니다. 

박연신 기자, 일단 이번 주 아파트값 흐름 먼저 정리해 보죠. 

[기자]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이 0.05% 떨어지며 하락 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은 0.11% 상승하며 상승 폭을 유지했습니다. 



구별로 살펴보면 성동구가 0.3% 오르면서 3주 연속 0.3%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확대에 따라 풍선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토허제 전후로 하락세로 전환됐던 송파구가 0.28%로 오르며 상승 전환했고 강남, 용산, 양천 등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구역 내 아파트값도 0.2%대 상승을 보였습니다. 

다만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된 중랑과 강북, 도봉, 노원구는 하락 전환했습니다. 

[앵커] 

내일(4일)의 탄핵 선고, 부동산 시장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습니까? 

[기자] 

탄핵 인용과 기각에 따른 부동산 시장 전망은 극명하게 나뉘었는데요. 

탄핵 인용 시, 부동산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곧바로 대선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단기간에 규제 완화를 약속하는 공약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탄핵이 기각되면,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박합수 /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 : 정책이라든가 현실화되려면 상당 부분 난관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어느 방향성을 특정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볼 수 있어서 전체적으로 관망 분위기가 더 커질 것(입니다.)] 

한편, 서울시는 여의도와 목동, 성수동 정비사업 구역을 대상으로 토허제 지정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박연신다른기사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외부 억측 흔들리지마…SW 전환, 타협 없는 목표"
정부, 해외 건설 'AI·금융 결합형'으로 전면 재편…EPC 시대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