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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내일 헌재 선고 출석 안한다…헌재, 마지막 준비에 분주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4.03 14:43
수정2025.04.03 15:40

[앵커]

선고를 하루 앞두고 헌법재판소는 최종 결정문의 막판 작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4일) 출석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우형준 기자, 윤 대통령과 헌재 측 움직임 정리해주시죠.

[기자]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오늘(3일) 공지를 통해 혼잡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질서 유지와 대통령 경호 문제를 종합적으로 참고해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헌재는 오후에도 재판관 평의를 열고 결정문 문구 수정 등 막판 작업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법조계에 따르면 재판관들은 국회의 탄핵소추를 인용·기각·각하할지 여부에 대한 평결이 이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하지만 내일 아침까지도 재판관들은 평의를 이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 만약 결정문 수정 과정에서 내일도 평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종 결정문은 이번 사건 주심 재판관인 정형식 재판관이 주도해 작성합니다.

탄핵심판 선고 효력은 즉시 발생하는데요.

재판관 8명 중 6명 이상이 인용 의견을 내면 윤 대통령은 즉시 파면되고 3명 이상이 기각 또는 각하 의견이 나오면 곧바로 직무에 복귀하게 됩니다.

[앵커]

전 국민의 시선이 헌재로 쏠려있는 만큼 경비도 더 삼엄해졌죠?

[기자]

헌법재판소 주변 150m 지역을 완전히 통제하는 '진공화' 작업은 끝났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9시부로 서울에 비상근무 중 2번째로 높은 단계인 '을호비상'을 발령했습니다.

선고 당일인 내일 헌재와 광화문 일대에는 최대 수십 만 명의 집회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선고는 일반인 20명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그제(1일)부터 신청을 받았는데 어제(2일) 기준 7만 5천명이 신청했습니다.

오늘 저녁 5시에 마감되는 만큼 신청 열기는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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