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문턱 '쑥'…의사 변호사도 깐깐해진다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4.03 11:19
수정2025.04.03 11:49
[앵커]
요즘 은행에서 대출받기 힘들어졌죠?
경기 부진에 연체율이 오르고, 환율 부담까지 커지면서 이제는 의사 변호사 같은 전문직 신용대출도 더 깐깐하게 보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동진 기자, 전문직까지도 신용대출 관리에 나선 은행이 어디죠?
[기자]
우리은행입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1일(화요일)부터 전문직 전용 신용대출 상품인 우리 스페셜론의 대출 승인구간을 외부 신용등급 기준 1~5등급에서 1~3등급으로 바꿨습니다.
앞으로 신용등급이 4·5등급인 전문직 차주는 대출승인이 자동으로 거절됩니다.
대신 최고 대출한도는 기존 3억 원에서 5억 원으로 오릅니다.
전문직 차주더라도, 신용이 우량한 차주에게 대출을 더 집중하겠다는 의도인데요.
우리은행 관계자는 "신용대출 연체율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전문직 대출문턱도 높인다는 건데, 일반 신용대출 문턱은 이미 더 높아졌죠?
[기자]
그렇습니다.
은행연합회 공시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한 달간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에서 신규 신용대출을 이용한 차주의 평균 신용점수는 937점입니다.
지난해 11월(911점)부터 꾸준히 오르는 추세인데요.
특히 신한과 우리은행에서는 같은 기간 평균 신용점수가 40점 넘게 올랐고요.
지난 2월 기준 하나와 우리은행 신용대출 차주의 신용점수 평균은 940점에 달합니다.
4대 은행 중 940점을 넘긴 은행이 두 곳이나 됐던 적은 지난 2023년 6월 이후 처음입니다.
은행들이 신용대출 문턱을 높인 것은 차주들 상환능력 악화에 신용대출 연체율이 해를 거듭할수록 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은행권의 가계신용대출 연체율은 0.84%로 3년 전(0.33%)보다 두 배 넘게 뛰었습니다.
SBS Biz 정동진입니다.
요즘 은행에서 대출받기 힘들어졌죠?
경기 부진에 연체율이 오르고, 환율 부담까지 커지면서 이제는 의사 변호사 같은 전문직 신용대출도 더 깐깐하게 보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동진 기자, 전문직까지도 신용대출 관리에 나선 은행이 어디죠?
[기자]
우리은행입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1일(화요일)부터 전문직 전용 신용대출 상품인 우리 스페셜론의 대출 승인구간을 외부 신용등급 기준 1~5등급에서 1~3등급으로 바꿨습니다.
앞으로 신용등급이 4·5등급인 전문직 차주는 대출승인이 자동으로 거절됩니다.
대신 최고 대출한도는 기존 3억 원에서 5억 원으로 오릅니다.
전문직 차주더라도, 신용이 우량한 차주에게 대출을 더 집중하겠다는 의도인데요.
우리은행 관계자는 "신용대출 연체율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전문직 대출문턱도 높인다는 건데, 일반 신용대출 문턱은 이미 더 높아졌죠?
[기자]
그렇습니다.
은행연합회 공시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한 달간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에서 신규 신용대출을 이용한 차주의 평균 신용점수는 937점입니다.
지난해 11월(911점)부터 꾸준히 오르는 추세인데요.
특히 신한과 우리은행에서는 같은 기간 평균 신용점수가 40점 넘게 올랐고요.
지난 2월 기준 하나와 우리은행 신용대출 차주의 신용점수 평균은 940점에 달합니다.
4대 은행 중 940점을 넘긴 은행이 두 곳이나 됐던 적은 지난 2023년 6월 이후 처음입니다.
은행들이 신용대출 문턱을 높인 것은 차주들 상환능력 악화에 신용대출 연체율이 해를 거듭할수록 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은행권의 가계신용대출 연체율은 0.84%로 3년 전(0.33%)보다 두 배 넘게 뛰었습니다.
SBS Biz 정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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