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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다, 부부합산 국민연금 월 500만원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4.03 11:19
수정2025.04.03 11:44

[앵커] 

남편과 아내의 국민연금 수령액이 월 500만 원을 넘긴 사례가 처음 나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부부 연금 수령액은 100만 원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채연 기자, 부부 합산 연금 수령액이 최고 기록을 경신했네요? 

[기자]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부부 합산 최고 국민연금 수령액은 월 530만 5천600원입니다. 



남편은 253만 9천 원, 아내는 276만 6천 원 정도를 각각 받았습니다. 

부부 한 달 연금액 500만 원은 직장인 부부의 월급 합계액 800만 원의 60% 정도로, 국제노동기구가 권고하는 수준입니다. 

[앵커] 

하지만 평균적으로는 한참 부족한 수준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말 부부 수급자는 모두 77만 5천 쌍에 달했는데요. 

500만 원 이상을 받은 부부는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부부 한 달 평균 연금액은 2019년 76만 3천 원에서 지난해 말 108만 1천700원 수준으로 늘었지만 여전히 생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국민연금연구원에 따르면 부부가 건강하다는 전제하에 노후에 필요한 합산 적정 생활비는 한 달 296만 9천 원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연금 부부 수급자는 매년 늘고 있는데요. 

한 사람이 사망할 경우 남은 배우자는 본인의 노령연금을 받을지, 숨진 배우자가 남긴 유족연금을 받을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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