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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모든 역량 쏟아부어야"…대응카드 글쎄

SBS Biz 엄하은
입력2025.04.03 11:19
수정2025.04.03 11:40

[앵커]

이같은 미국의 상호관세 폭탄에 정부도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긴급 전략회의를 열고, 통상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엄하은 기자,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에 우리 정부도 대응 방안 논의가 시작됐군요?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오늘(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경제안보전략 TF(태스크포스)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오전 5시 미국이 상호관세를 발표하자,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 건데요.

회의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한 대행은 안 장관에게 "기업과 함께 오늘 발표된 상호관세의 상세 내용과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지금부터 본격적인 협상의 장이 열리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미 협상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자동차 등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로 영향을 받을 업종과 기업에 대한 긴급 지원 대책도 범정부 차원에서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앵커]

또 한편 최상목 부총리 주재로 금융시장 점검에도 나선다고요?

[기자]

정부는 TF 회의 직후 최 부총리 주재로 '거시경제 금융 현안 간담회'를 열고 미국의 관세 조치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합니다.

이어 오전 11시 30분에는 안 장관 주재로 대미 접촉·소통 등 업계와의 공동 대응 전략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또, 한덕수 대행은 오후부터 주요 기업 등이 참여하는 '제3차 경제안보전략 TF' 회의를 개최해 상호관세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데요.

앞서 한 대행은 지난달 25일 그동안 경제부총리가 주재해온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자신이 주재하는 경제안보전략TF로 격상한 바 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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