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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5% 관세폭탄에 코스피 급락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4.03 11:19
수정2025.04.03 11:36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 충격에, 코스피가 급락 출발했습니다. 

2500선이 붕괴됐는데요. 

김종윤 기자, 코스피가 트럼프 관세 발표에 직격탄을 맞았네요? 

[기자] 

코스피는 트럼프 관세 발표 충격에 개장 직후 2.73% 내린 2437에 출발했습니다.

이후 낙폭을 줄여 이시각 현재 247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천억 원과 7백억 어치를 팔았지만. 

개인들이 7천억 원 넘게 받아내며 낙폭을 줄였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는 3%가량 떨어졌고, 현대차와 기아차도 2% 가까이 빠지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습니다. 

반면 관세 충격에서 벗어나있다는 제약 관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 이상 상승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 등 방산주도 3%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상장 첫날인 에이유브랜즈는 50%가량 급등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670에서 급락 출발한 뒤 680선에 올라섰고, 원·달러 환율도 장초반 1471원에서 1465원으로 내렸습니다 

[앵커] 

뉴욕증시는 관세부과 발표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지요? 

[기자] 

다우지수는 어제(30일) 보다 0.5% 이상 올랐고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각각 0.87%와 0.67%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장마감 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가 나오면서 뉴욕증시는 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가격은 장중 온스당 3천196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테슬라는 기대 못 미친 1분기 인도량에 급락 출발했다가 머스크가 정부 내 역할을 곧 그만둔다는 언급에 5.31% 상승했습니다. 

아마존은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권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에 2% 올랐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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