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0원대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 1460원대 중반으로 소폭 하락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4.03 10:53
수정2025.04.03 10:54

원·달러 환율이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발표에 잠시 상승했다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늘(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8원 내린 1465.8원에 거래됐습니다.
환율은 4.4원 오른 1471.0원에 개장한 후 1472.5원까지 올랐다가 방향을 바꿔서 한 때 1464.3원까지 내렸습니다.
지난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부터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중국(34%)·대만(32%)보다는 낮지만, 유럽연합(EU·20%), 일본(24%), 영국(10%)보다는 높습니다.
위험통화로 분류되는 원화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초반 상승했지만, 상호관세가 미국에도 자충수가 되리라는 인식이 시장에 퍼지며 하락 전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95% 내린 103.257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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