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美는 '해방', 韓은 '속박'…국내증시 분위기는?
SBS Biz
입력2025.04.03 07:53
수정2025.04.03 08:30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어제(2일)도 국내증시는 추가적인 조정을 받았습니다.
미국 상호관세율 발표를 앞두고 긴장감이 극에 달한 상황이었습니다.
오늘(3일) 새벽, 뚜껑이 열렸습니다.
미국 정부가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죠.
트럼프 대통령은 "해방의 날"이라고 선언했지만,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발목을 강하게 잡힌 "속박의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관세 발표가 불확실성의 끝이 될지, 아니면 시작일지 오늘 국내증시 개장 분위기 보셔야겠죠.
어제장 복기하면서 오늘 장 투자포인트 확인하겠습니다.
코스피 0.6% 하락해 2500선 턱걸이했고 코스닥은 1% 가까운 약세였습니다.
양 지수 반등 시도했지만 바로 하락 전환됐습니다.
관세에 대한 부담감이 여전히 시장을 압박했고 여기에 전 거래일 탄핵 선고일 결정이라는 이슈에 단기적으로 급등했던 매물이 출회된 점도 영향을 줬습니다.
관세 발표가 임박하면서 외국인들은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어제도 유가증권시장에서 7200억 원 넘게 팔아냈는데, 오늘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하게 들어올 수 있어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한편 기관은 어제 15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했고, 개인도 4800억 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지만 하방 압력을 이겨내진 못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700억 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여기서도 기관은 3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했고 개인이 2500억 원 넘게 매수 우위 나타냈지만 지수 상승은 역부족이었습니다.
시총 상위 대형주들은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는 보합이었고, SK하이닉스는 소폭 반등했습니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는 1%대 약세가 지속됐고 셀트리온도 3% 추가 하락했습니다.
바이오 투심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 발표를 하루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된 모습이었습니다.
알테오젠과 HLB 2%대 약세, 코오롱티슈진은 4%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2차전지 대표주인 에코프로형제도 또 떨어졌습니다.
어제는 미용기기 쪽이 수출호조와 실적 기대감에 선방했는데요.
휴젤이 2%, 클래시스가 4% 넘게 상승했습니다.
환율은 하락했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달러 기준 5원 30전 내린 1466원 6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은 야간거래까지 낙폭을 키웠습니다.
유럽연합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조치에 대응해 경제적 지원 방안이 담긴 '비상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1463원으로 마감했지만 이후 역외환율은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를 소화하며 1467원으로 다시 상승했습니다.
오늘 외환시장 강보합으로 출발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장중 환율 레벨이 다시 높아질 수 있으니 지켜보시죠.
우리 시장을 짓누르던 미국의 상호관세율이 발표됐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한 관세율은 25%로 정해졌습니다.
자동차와 철강, 반도체 등 주력 수출 산업의 대미 의존도가 높은 업종은 이번 상호관세로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특히 현지시간 3일, 우리시간 내일(4일)부터는 자동차에 25% 관세가 부과되죠.
상호관세까지 합산해 적용할 경우 관세율은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현대차그룹의 지난달 미국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13%, 14% 상승했지만, 이는 수입차 관세가 실행되기 전 구매자들이 선제적으로 구매를 앞당긴 효과라며 이번 달 관세 부과 이후 판매 동향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상호관세가 우리나라 수출 대표 업종들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IM증권은 국내증시가 단기적으로 추가 조정 리스크에 노출될 여지가 커져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상호관세율을 낮추기 위해 주요국의 협상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일부 국가에 대한 관세율이 다소 하향 조정될 수 있어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와 주변국들의 상호관세를 비교해 봤을 때 중국이 34%, 대만 32%, 일본 24% 등으로 우리나라만 관세율이 높은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해석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오늘은 힘들겠지만, 상황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점 확인해 두시죠.
오늘 일정입니다.
대만 증시가 휴장하는 가운데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 소울2를 중국에 출시합니다.
신작 모멘텀이 살아날지 주목되고요.
사계절 패션 브랜드 락피쉬웨더웨어를 운영하는 에이유브랜즈가 오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관세 충격을 받은 시장에서 새내기주 주가흐름은 어떨지 주목됩니다.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뚜렷하게 강한 섹터는 부재했습니다.
정치테마주가 다수 부각됐지만, 이는 확실한 모멘텀 없이 흔들리는 경향이 크므로 투자에 유의하시고요.
심플랫폼, 아마존웹서비스가 한국서비스를 시작하며 파스너사로 주목됐고 레이저옵텍은 의료기기 수출 확대 기대감이 이어지며 강세를 보였으니 체크하시죠.
그럼 프리마켓 상황 보시죠.
관세 충격이 우려되는 오늘, 대체거래소 시총 상위 종목들 거래가 보면서 개장 분위기 예측해 보겠습니다.
여기까지 프리마켓 점검했습니다.
쉽지 않은 하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호관세 발표로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 25%라는 상호관세율이 우리 시장에 더 큰 불확실성을 가져다줄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그 어느 때보다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어제(2일)도 국내증시는 추가적인 조정을 받았습니다.
미국 상호관세율 발표를 앞두고 긴장감이 극에 달한 상황이었습니다.
오늘(3일) 새벽, 뚜껑이 열렸습니다.
미국 정부가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죠.
트럼프 대통령은 "해방의 날"이라고 선언했지만,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발목을 강하게 잡힌 "속박의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관세 발표가 불확실성의 끝이 될지, 아니면 시작일지 오늘 국내증시 개장 분위기 보셔야겠죠.
어제장 복기하면서 오늘 장 투자포인트 확인하겠습니다.
코스피 0.6% 하락해 2500선 턱걸이했고 코스닥은 1% 가까운 약세였습니다.
양 지수 반등 시도했지만 바로 하락 전환됐습니다.
관세에 대한 부담감이 여전히 시장을 압박했고 여기에 전 거래일 탄핵 선고일 결정이라는 이슈에 단기적으로 급등했던 매물이 출회된 점도 영향을 줬습니다.
관세 발표가 임박하면서 외국인들은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어제도 유가증권시장에서 7200억 원 넘게 팔아냈는데, 오늘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하게 들어올 수 있어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한편 기관은 어제 15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했고, 개인도 4800억 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지만 하방 압력을 이겨내진 못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700억 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여기서도 기관은 3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했고 개인이 2500억 원 넘게 매수 우위 나타냈지만 지수 상승은 역부족이었습니다.
시총 상위 대형주들은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는 보합이었고, SK하이닉스는 소폭 반등했습니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는 1%대 약세가 지속됐고 셀트리온도 3% 추가 하락했습니다.
바이오 투심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 발표를 하루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된 모습이었습니다.
알테오젠과 HLB 2%대 약세, 코오롱티슈진은 4%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2차전지 대표주인 에코프로형제도 또 떨어졌습니다.
어제는 미용기기 쪽이 수출호조와 실적 기대감에 선방했는데요.
휴젤이 2%, 클래시스가 4% 넘게 상승했습니다.
환율은 하락했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달러 기준 5원 30전 내린 1466원 6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은 야간거래까지 낙폭을 키웠습니다.
유럽연합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조치에 대응해 경제적 지원 방안이 담긴 '비상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1463원으로 마감했지만 이후 역외환율은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를 소화하며 1467원으로 다시 상승했습니다.
오늘 외환시장 강보합으로 출발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장중 환율 레벨이 다시 높아질 수 있으니 지켜보시죠.
우리 시장을 짓누르던 미국의 상호관세율이 발표됐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한 관세율은 25%로 정해졌습니다.
자동차와 철강, 반도체 등 주력 수출 산업의 대미 의존도가 높은 업종은 이번 상호관세로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특히 현지시간 3일, 우리시간 내일(4일)부터는 자동차에 25% 관세가 부과되죠.
상호관세까지 합산해 적용할 경우 관세율은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현대차그룹의 지난달 미국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13%, 14% 상승했지만, 이는 수입차 관세가 실행되기 전 구매자들이 선제적으로 구매를 앞당긴 효과라며 이번 달 관세 부과 이후 판매 동향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상호관세가 우리나라 수출 대표 업종들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IM증권은 국내증시가 단기적으로 추가 조정 리스크에 노출될 여지가 커져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상호관세율을 낮추기 위해 주요국의 협상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일부 국가에 대한 관세율이 다소 하향 조정될 수 있어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와 주변국들의 상호관세를 비교해 봤을 때 중국이 34%, 대만 32%, 일본 24% 등으로 우리나라만 관세율이 높은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해석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오늘은 힘들겠지만, 상황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점 확인해 두시죠.
오늘 일정입니다.
대만 증시가 휴장하는 가운데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 소울2를 중국에 출시합니다.
신작 모멘텀이 살아날지 주목되고요.
사계절 패션 브랜드 락피쉬웨더웨어를 운영하는 에이유브랜즈가 오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관세 충격을 받은 시장에서 새내기주 주가흐름은 어떨지 주목됩니다.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뚜렷하게 강한 섹터는 부재했습니다.
정치테마주가 다수 부각됐지만, 이는 확실한 모멘텀 없이 흔들리는 경향이 크므로 투자에 유의하시고요.
심플랫폼, 아마존웹서비스가 한국서비스를 시작하며 파스너사로 주목됐고 레이저옵텍은 의료기기 수출 확대 기대감이 이어지며 강세를 보였으니 체크하시죠.
그럼 프리마켓 상황 보시죠.
관세 충격이 우려되는 오늘, 대체거래소 시총 상위 종목들 거래가 보면서 개장 분위기 예측해 보겠습니다.
여기까지 프리마켓 점검했습니다.
쉽지 않은 하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호관세 발표로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 25%라는 상호관세율이 우리 시장에 더 큰 불확실성을 가져다줄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그 어느 때보다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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