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슈] 美, 한국에 상호관세 25% 책정…이차전지주 우려
SBS Biz
입력2025.04.03 07:53
수정2025.04.03 08:30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신재원
어제장에서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 상호관세 D-1 2차전지주 '우려'
드디어 전 세계를 향한 미국의 상호관세 방침이 오늘(3일) 새벽 5시에 발표됐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총 25%의 상호관세가 책정됐는데요.
본격적으로 글로벌 관세전쟁이 격화하면서 수출 중심의 경제체제인 우리나라에 비상이 걸리게 됐습니다.
이 상호관세를 하루 앞두고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업종들이 어제(2일)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그 중 2차전지가 전반적으로 크게 약세를 보였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주요 배터리 3사는 미국 내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해서 관세 대상에서 제외됐다지만, 핵심 소재에 대한 관세는 해결되지 않았는데요.
현재 한국은 미국의 배터리 소재 수입국 가운데 1위로 전체의 34%를 차지하는 만큼, 관세 부과로 이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가뜩이나 위축된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인상으로 인해 수요까지 줄어든다면 앞길이 캄캄할 것으로 보입니다.
◇ 로봇 판 커진다 관련주 상승
경계감을 보였던 우리증시지만 그래도 호재는 있었는데요.
SK온이 유일로보틱스의 최대주주가 될 권리를 획득했습니다.
이로써 향후 15년 내에 6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삼성과 LG에 이어 SK도 참여함으로써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판이 커질 전망인데요.
그러면서 이 소식에 약세였던 로봇주에서, 관련주들이 크게 올랐습니다.
유일로보틱스는 SK온의 미국 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콜옵션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앞서 SKBA는 지난해 5월에 2대 주주가 됐는데, 콜옵션까지 행사하면 지분율이 36%로 늘어 최대주주가 됩니다.
현재 SKBA는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에 유일로보틱스 제품을 활용하기 위한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 알래스카 참여하나 관련주 급등
LNG 관련주도 급등했습니다.
최근 마이크 던리비 미국 알래스카 주지자가 한국을 방문해, 알래스카 프로젝트에 관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논의를 나눴는데요.
그 이후 가진 국내외 인터뷰에서 던리비 주지사는 "한국이 LNG를 구매하지 않거나 구매 의사를 명확히 하지 않는다면 이것이 무역적자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의 참여를 요구하는 미국 측의 메시지가 분명한데요.
우리나라 역시 대미 관세 협상의 레버리지로 활용할 수 있단 점에서 미국의 요구를 무시하기가 힘들죠.
그러나 주요 정보들이 불확실하단 점에서 우리 정부도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요.
우리 기업들도 관망하고 있긴 하지만 알래스카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단 미국의 확고한 의지에, 우리 기업들도 향후 수혜를 볼 수 있단 기대감에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 K-뷰티 대어 풀린다 관련주 '화색'
마지막으로 화장품주도 좋은 흐름 보였습니다.
여러 호재들이 있었는데요.
먼저 지난 3월 화장품 수출액이 8억 2천만 달러로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단 소식이 상승세에 불을 붙였습니다.
여기에 케라시스와 화장품 브랜드 루나로 유명한 애경산업이 시장에 매물로 나오면서 강세를 더했는데요.
또한 관세로 인해 현재 변동성이 높은 증시에서 경기 방어주인 소비재주로서의 매력도 높은 상태인데, 공매도 재개에도 화장품 기업들은 대차잔고가 크게 늘지 않아 변동성이 생길 위험도 낮습니다.
이같이 여러 호재들이 겹쳐지면서 관련주가 날아올랐습니다.
어제장에서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 상호관세 D-1 2차전지주 '우려'
드디어 전 세계를 향한 미국의 상호관세 방침이 오늘(3일) 새벽 5시에 발표됐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총 25%의 상호관세가 책정됐는데요.
본격적으로 글로벌 관세전쟁이 격화하면서 수출 중심의 경제체제인 우리나라에 비상이 걸리게 됐습니다.
이 상호관세를 하루 앞두고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업종들이 어제(2일)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그 중 2차전지가 전반적으로 크게 약세를 보였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주요 배터리 3사는 미국 내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해서 관세 대상에서 제외됐다지만, 핵심 소재에 대한 관세는 해결되지 않았는데요.
현재 한국은 미국의 배터리 소재 수입국 가운데 1위로 전체의 34%를 차지하는 만큼, 관세 부과로 이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가뜩이나 위축된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인상으로 인해 수요까지 줄어든다면 앞길이 캄캄할 것으로 보입니다.
◇ 로봇 판 커진다 관련주 상승
경계감을 보였던 우리증시지만 그래도 호재는 있었는데요.
SK온이 유일로보틱스의 최대주주가 될 권리를 획득했습니다.
이로써 향후 15년 내에 6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삼성과 LG에 이어 SK도 참여함으로써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판이 커질 전망인데요.
그러면서 이 소식에 약세였던 로봇주에서, 관련주들이 크게 올랐습니다.
유일로보틱스는 SK온의 미국 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콜옵션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앞서 SKBA는 지난해 5월에 2대 주주가 됐는데, 콜옵션까지 행사하면 지분율이 36%로 늘어 최대주주가 됩니다.
현재 SKBA는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에 유일로보틱스 제품을 활용하기 위한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 알래스카 참여하나 관련주 급등
LNG 관련주도 급등했습니다.
최근 마이크 던리비 미국 알래스카 주지자가 한국을 방문해, 알래스카 프로젝트에 관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논의를 나눴는데요.
그 이후 가진 국내외 인터뷰에서 던리비 주지사는 "한국이 LNG를 구매하지 않거나 구매 의사를 명확히 하지 않는다면 이것이 무역적자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의 참여를 요구하는 미국 측의 메시지가 분명한데요.
우리나라 역시 대미 관세 협상의 레버리지로 활용할 수 있단 점에서 미국의 요구를 무시하기가 힘들죠.
그러나 주요 정보들이 불확실하단 점에서 우리 정부도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요.
우리 기업들도 관망하고 있긴 하지만 알래스카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단 미국의 확고한 의지에, 우리 기업들도 향후 수혜를 볼 수 있단 기대감에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 K-뷰티 대어 풀린다 관련주 '화색'
마지막으로 화장품주도 좋은 흐름 보였습니다.
여러 호재들이 있었는데요.
먼저 지난 3월 화장품 수출액이 8억 2천만 달러로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단 소식이 상승세에 불을 붙였습니다.
여기에 케라시스와 화장품 브랜드 루나로 유명한 애경산업이 시장에 매물로 나오면서 강세를 더했는데요.
또한 관세로 인해 현재 변동성이 높은 증시에서 경기 방어주인 소비재주로서의 매력도 높은 상태인데, 공매도 재개에도 화장품 기업들은 대차잔고가 크게 늘지 않아 변동성이 생길 위험도 낮습니다.
이같이 여러 호재들이 겹쳐지면서 관련주가 날아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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