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한덕수, 긴급 경제안보전략TF 주재…美 상호관세 부과 대응 논의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4.03 07:17
수정2025.04.03 07:57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치안관계 장관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오늘(3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에 '긴급 경제안보전략 TF(태스크포스)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회의는 미국이 상호관세를 발표된 직후 최대한 빠르게 우리 정부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총리실이 전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 오후 4시(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글로벌 관세전쟁이 현실로 다가온 매우 엄중한 상황인 만큼, 통상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대행은 산업부 장관에 “기업과 함께 오늘 발표된 상호관세의 상세 내용과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지금부터 본격적인 협상의 장이 열리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미협상에 적극 나서달라”며 “자동차 등 미 정부의 관세 부과로 영향을 받을 업종과 기업에 대한 긴급 지원대책도 범정부 차원에서 조속히 마련해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릴레이 대책회의에 들어갑니다.

최 부총리 주재로 거시경제 금융현안 간담회를 통해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안덕근 산업부 장관 주재로 ‘민관합동 미 관세조치 대책회의’도 개최합니다.

오후엔 다시 한 대행 주재로 주요 기업과 함께 ‘제3차 경제안보전략 TF’ 회의도 개최됩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우형준다른기사
차기대선, 문제는 '경제'…미리보는 대선후보 '경제관'
한덕수, 美상호관세 부과에…“경제동맹 격상이 슬기로운 해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