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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마켓 리뷰] 미 정부 '절충교역' 지적에 흔들린 관세 무풍지대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4.03 06:44
수정2025.04.03 07:52

■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대체거래소가 출범 약 한 달 만에 시장점유율 10%를 넘겼습니다.

예상보다 빠르게 안착하는 모습인데요.

4월의 첫날 기준으로 전체 시장 거래대금이 2조 4,05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의 거래대금은 12조 3,210억 원으로, 대체거래소의 거래 규모가 국내 전체 시장의 16%를 넘어선 겁니다.

이런 성장세라면 당초 목표인 3년 내 시장점유율 10%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인데요.

거래 종목이 증가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대체거래소 마감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어제(2일) 아시아 주요 증시 모두 미국 상호관세에 대한 우려 속에서 보합권 내에서 움직였지만 국내 증시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었는데요.

정규장과 달리 삼성전자는 0.17% 소폭 오르면서 마감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49%, 현대로템은 무려 7% 넘게 하락 마감했습니다.

방산주들은 그동안 관세 무풍지대로 여겨지면서 꾸준히 상승해 오다 하락한 이유는, 트럼프 정부가 한국 정부의 절충교역도 '비관세 무역장벽'으로 간주하면서 사실상 시정을 요구하고 나선 탓입니다.

이밖에 한국항공우주, LIG넥스원 등 대표 방산주들 전반적으로 약세 보이며 장 마쳤습니다.

이어서 코스닥 상장사 거래대금 순으로 살펴봅니다.

전체적으로는 이차전지, 그리고 제약 바이오주들 시장 영향으로 약세 보였지만 개별적인 이슈로 움직인 종목들도 있습니다.

거래대금 1, 2위는 어제에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주가 이름을 올렸고요.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보합권에 마무리됐는데요.

어제 국산 37호 신약인, 자큐보를 녹여 먹는 제형으로 개발해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는 소식 전했습니다.

유일로보틱스는 SK배터리아메리카와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을 포함한 콜옵션 계약 체결 소식에 주가 급등세 보였습니다.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처럼, 유일로보틱스의 최대주주가 SK로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마지막으로 알테오젠은 2.8%대 약세 보이며 장 마쳤습니다.

대내외적인 변수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대체거래소에서도 개별적인 이슈에 따라 움직이는 종목들이 눈에 띕니다.

잠시 후 열릴 프리마켓에서부터 시장 동향 신중하게 지켜보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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