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부자들의 투자노트] 엘-에리언 "관세 긍정·부정 시나리오 가능성 반반"

SBS Biz 고유미
입력2025.04.03 06:44
수정2025.04.03 07:46

■ 모닝벨 '부자들의 투자노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최소 10% 이상의 상호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계획을 공개하면서, 월가에서는 낙관론과 비관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최근 시장을 짓눌렀던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시장이 상승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있는가 하면, 관세가 세계 경제에 타격을 입혀 결국 시장이 하락할 것이란 비관론도 적지 않은데요.  

월가의 저명한 경제학자 모하메드 엘-에리언은 두 가지 시나리오가 펼쳐질 가능성이 반반이라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시장은 오히려 낙관론에 치우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 케임브리지대 퀸스칼리지 학장 : 두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대처, 레이건 시나리오입니다. 이 경우 혼란은 겪겠지만 정부가 더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민간 부문의 혁신으로 생산성이 향상되고 무역 체계가 보다 공정해질 것입니다. 이것이 옵션 A입니다. 옵션 B는 지미 카터 시나리오입니다. 이 경우 스태그플레이션이 고착화되면서 정책 담당자들을 마비시킬 것입니다. 두 시나리오가 50 대 50의 확률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시장은 80 대 20으로 보고 있죠.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바로 이것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고유미다른기사
[이번 주 뉴스메이커] 도널드 트럼프·스콧 베센트·누리엘 루비니·레이 달리오
[부자들의 투자노트] 씨티 "저가 매수 기회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