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분기 인도량 '뚝'…"재앙적 수준"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4.03 04:52
수정2025.04.03 05:39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이 올해 1분기(1∼3월) 들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테슬라는 현지 시각 2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중 차량 33만 6,681대를 인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분기(38만 7,000대) 대비 13% 감소한 규모인 데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0만 4,000대)에도 못 미쳤습니다.
중국산 전기차의 공세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격화된 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적 행보로 세계 각지에서 테슬라 불매 운동이 일어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모델Y 생산라인 개선 작업을 위해 1분기 중 부분적 가동 중단이 이뤄진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테슬라는 성명에서 "모델Y를 생산하는 4개 공장 모두에서 생산라인 전환이 이뤄지면서 몇 주간 생산이 중단됐지만 새 모델Y의 생산 증대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재앙적 수준”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1분기 인도량은 재앙적 수준"이라며 "일론 머스크 CEO가 정치를 멈추고 다시 회사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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