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부진에도…머스크, 세계부자 1위 3년 만에 탈환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4.03 03:41
수정2025.04.03 05:37
[지난 30일 미 위스콘신주에서 주 대법관 선거운동 참여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AP=연합뉴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포브스가 매년 집계해 발표하는 전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가 2025년도 '세계 1위 갑부' 지위를 탈환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포브스 발표에 따르면 머스크의 자산은 전년 대비 1천470억 달러 늘어난 3천420억 달러, 약 500조원으로 전 세계 부호 순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받긴 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해선 상승 폭이 여전히 60%대에 달하는 데다 우주기업 스페이스X 등 그가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 기업의 가치가 크게 상승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머스크는 2022년 포브스 갑부 순위 1위에 올랐다가 2023∼2024년엔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 일가에 밀려 2위로 내려앉은 바 있습니다.
올해 2위 부호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스의 마크 저커버그 CEO가 차지했고, 3위는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였습니다.
지난해 1위였던 아르노 회장 일가는 4위인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에 이어 5위로 내려앉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자산 84억 달러(약 12조3000억원)로 36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자산 82억 달러(약 12조원)로 369위를 각각 차지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자산 71억 달러(약 10조4천억원)로 464위에 올랐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이사 갔다가 자칫 100만원 과태료?…전월세 신고제 뭐길래
- 2.5천만원 전기차 최대 1800만원 할인…이참에 살까
- 3.SK하이닉스, 삼성전자 제쳤다… 1분기 D램 점유율 1위
- 4.'역시 공무원이…' 10년 이상 재직하면 휴가 최대 7일 더
- 5.서울~부산 20분…시속 1200km 꿈의 열차 개발 본격화
- 6.'유학 보냈더니…' 트럼프, 비자 취소·추방 '칼바람'
- 7.금값, 3200달러도 넘었다…유가·비트코인 '추락'
- 8."냄비 고정용도 아녔어?"…자칫 가스 중독된다
- 9.트럼프 "조만간 의약품 관세 발표할 것"
- 10.인체에 무해?…'2위 털썩' 에이스침대, 거짓 광고 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