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드는 곳도, 파는 곳도 '휘청'…유통가 구조조정 본격화
SBS Biz 이광호
입력2025.04.02 17:49
수정2025.04.02 18:32
[앵커]
고금리에다 탄핵 정국까지 장기간 겹치면서 물가는 뛰고 소비는 더 위축되고 있습니다.
그 여파로, 한계 상황에 직면한 유통기업들이 본격적인 위험 신호를 드러내며 생존을 위해 모태계열사까지 매각을 추진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현주소를 이광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케라시스 샴푸와 2080 치약, 20여 년 시장에서 대표제품으로 자리매김한 애경산업의 브랜드들입니다.
애경산업의 생활용품과 화장품 사업으로 그룹을 일군 애경이 그룹의 모태인 애경산업을 팔기로 했습니다.
쇼핑몰을 운영하는 AK플라자와 대형 사고를 낸 제주항공에 자금을 지원하면서 유동성 위기를 맞은 탓입니다.
제품을 만드는 곳뿐 아니라 판매하는 곳들도 위기에 빠졌습니다.
지난해 티몬과 위메프에 더해 2위 마트 업체 홈플러스까지 유동성 위기로 기업회생을 신청했습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유동성 위기에 빠졌는데, 애경그룹 지주사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300%를 넘겼고, 홈플러스의 1월 기준 부채비율은 400%를 훌쩍 넘겼습니다.
여기에 중국인 단체관광 중단까지 겹친 현대면세점은 오는 7월 동대문점을 폐점하기로 했고, 신세계도 1월 부산 면세점을 철수했습니다.
시장은 위축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소비가 급감한 이후 꾸준히 3%대 성장세를 보였던 소매시장 규모는 지난해 0.7% 성장에 그쳤습니다.
[이종우 / 아주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우리나라 소비 시장이 500조 원 이상인데 과하게 유통업체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이미 이커머스 때문에 밀려 구조조정이 되고 있는 상황이고, 최근에는 이커머스 업계마저도 성장에 한계가 (왔습니다.)]
수요가 있는 브랜드나 가격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앞으로도 유통산업의 구조조정은 계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고금리에다 탄핵 정국까지 장기간 겹치면서 물가는 뛰고 소비는 더 위축되고 있습니다.
그 여파로, 한계 상황에 직면한 유통기업들이 본격적인 위험 신호를 드러내며 생존을 위해 모태계열사까지 매각을 추진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현주소를 이광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케라시스 샴푸와 2080 치약, 20여 년 시장에서 대표제품으로 자리매김한 애경산업의 브랜드들입니다.
애경산업의 생활용품과 화장품 사업으로 그룹을 일군 애경이 그룹의 모태인 애경산업을 팔기로 했습니다.
쇼핑몰을 운영하는 AK플라자와 대형 사고를 낸 제주항공에 자금을 지원하면서 유동성 위기를 맞은 탓입니다.
제품을 만드는 곳뿐 아니라 판매하는 곳들도 위기에 빠졌습니다.
지난해 티몬과 위메프에 더해 2위 마트 업체 홈플러스까지 유동성 위기로 기업회생을 신청했습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유동성 위기에 빠졌는데, 애경그룹 지주사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300%를 넘겼고, 홈플러스의 1월 기준 부채비율은 400%를 훌쩍 넘겼습니다.
여기에 중국인 단체관광 중단까지 겹친 현대면세점은 오는 7월 동대문점을 폐점하기로 했고, 신세계도 1월 부산 면세점을 철수했습니다.
시장은 위축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소비가 급감한 이후 꾸준히 3%대 성장세를 보였던 소매시장 규모는 지난해 0.7% 성장에 그쳤습니다.
[이종우 / 아주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우리나라 소비 시장이 500조 원 이상인데 과하게 유통업체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이미 이커머스 때문에 밀려 구조조정이 되고 있는 상황이고, 최근에는 이커머스 업계마저도 성장에 한계가 (왔습니다.)]
수요가 있는 브랜드나 가격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앞으로도 유통산업의 구조조정은 계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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