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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헌재주변은 진공상태…재판관들 내일도 평의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4.02 17:49
수정2025.04.02 18:32

[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긴장감도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은 최정 결정문을 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2일) 헌재 주변을 이른바 진공상태로 만들었고, 선고 당일은 물론 이후까지 이어질 수 있는 혼란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송태희 기자, 헌재 재관들이 오늘 평의를 열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평의를 열고 최종 결정문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론 즉 주문에 대한 합의는 대략 도출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헌재는 최종 결정문을 통해 별개와 보충 의견을 다듬고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문구 하나하나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판관들의 평의는 내일(3일)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앵커] 

경찰은 헌재 주변을 이미 진공상태로 만들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찰은 오늘 헌법재판소 주변을 차벽으로 둘러싸는 '진공상태' 작업을 100m에서 150m로 확장해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선고 당일에는 전국에 갑호비상 발령하고 서울에 경력 1만 4천 명을 배치할 예정입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선고일 이후의 혼란에 대비해 치안이 안정될 때까지 경찰은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승복 선언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승복 문제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승복은 윤 대통령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달 "당연히 해야 한다. 승복하지 않으면 어쩔 것이냐. 그건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 일부 의원의 표현을 문제 삼으며 "민주당은 승복하겠다는 얘기를 분명히 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SBS Biz 송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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