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강진 사망 2천886명…108시간만에 생존자 구조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4.02 17:40
수정2025.04.02 17:44
[호텔 잔해서 108시간 만에 구조되는 생존자 AFP=연합뉴스]
미얀마 강진 발생 엿새째인 2일(현지시간) 지진으로 인한 미얀마 내 사망자 수가 약 2천900명으로 늘었습니다.
사상자가 나날이 증가하는 가운데 기적적인 생존자 구출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AP통신과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미얀마 군사정권은 강진으로 미얀마 사망자가 2천886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고, 부상자는 4천639명이며, 373명이 실종됐습니다.
지난달 28일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 인근에서 규모 7.7 강진이 발생해 많은 건물이 붕괴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났습니다.
'골든타임'으로 불리는 72시간이 지나며 희망이 점차 사라지고 있지만, 수도 네피도에서 건물 잔해에 묻혔던 한 남성이 108시간 만에 구조했습니다.
자정을 넘긴 직후 네피도 한 호텔 붕괴 현장에서 호텔에서 일하던 26세 직원이 미얀마-튀르키예 구조대에 의해 산 채로 구출됐습니다.
임시정부 산하 시민방위군(PDF)에 이어 핵심 반군 세력인 소수민족 무장단체 연합 '형제동맹'도 전날 일시 공격 중단을 선언했지만, 군정 수장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이를 무시하고 반군에 대한 공세를 이어갈 뜻을 밝혔습니다.
국제사회와 구호단체들이 지진 피해 지역에 대한 전면적인 접근 허용을 촉구하는 가운데 군정이 중국 적십자사 지원 물품을 실은 차를 향해 경고 사격을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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