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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담도암 신약 '토베시미그', 임상 2/3상 치료효과 확인"

SBS Biz 정광윤
입력2025.04.02 15:27
수정2025.04.02 17:05


한독은 미국 파트너사 컴퍼스 테라퓨틱스가 담도암 신약 '토베시미그'의 글로벌 임상 2/3상의 초기 분석 결과(톱라인)을 발표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토베시미그는 이중항체 신약으로 한독과 컴퍼스 테라퓨틱스가 함께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임상은 전이성·재발성 담도암 환자 168명을 대상으로 토베시미그와 표준 항암치료제 '파크리탁셀' 병용요법을, 파크리탁셀 단독요법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설계됐습니다.

1차 평가지표 분석 결과 토베시미그 병용요법에선 종양 크기가 줄거나 사라지는 비율이 17.1%로, 단독요법(5.3%)보다 앞서면서 유의미한 객관적 반응률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담도암은 5년 내 생존율이 29.4%로 전체 암 중에서 두 번째로 낮으며, 현재로선 1차 요법이 실패하면 효과적인 2차 요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임상 결과와 관련해 김영진 한독 회장은 "이번에 확인된 토베시미그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말했고, 토마스 슈츠 컴퍼스 테라퓨틱스 최고경영자는 "토베시미그는 1차 치료 후 대안이 제한된 대다수의 담도암 환자를 위한 치료 옵션으로서 잠재력을 갖췄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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