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지난해 영업익 62% 급증…코스닥은 줄어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4.02 14:19
수정2025.04.02 14:22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들이 전년 대비 60%가 넘는 영업이익 증가세를 기록하며 2023년의 실적 부진에서 탈출했습니다.
오늘(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코스피 12월 결산 상장기업 614사(금융업 등 제외)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천918조3천719억원으로, 전년 대비 5.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은 196조8천161억원으로 61.68% 늘어났고, 순이익은 142조8천91억원으로 81.59%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2.34%포인트 높아진 6.74%였고, 순이익률은 2.05%포인트 높아진 4.89%였습니다.
연결 기준 전체 상장사 중 매출 비중이 10.3%에 달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증가율은 각각 4.32%, 42.48%, 71.57%에 달했습니다.
연결 기준 순이익 흑자기업은 전체 614사 중 477사(77.69%)로, 전년 456사(74.27%)보다 21사(3.42%포인트) 많아졌습니다.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1천203사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73조3천467억원으로 4.4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조6천403억원, 3조4천817억원으로 2.71%, 13.45%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3.53%, 순이익률은 1.27%로, 나란히 전년 대비 0.26%포인트씩 하락했습니다. 분석 대상 1천203사 중 692사(57.52%)가 순이익 흑자를 실현했고, 511사(42.48%)는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 20개 업종 중 전기·전자(14.08%), 운송·창고(12.86%), IT서비스(9.65%) 등 15개 업종의 연결 기준 매출액이 증가했습니다.
부동산(-33.54%) 등 5개 업종은 매출액이 감소했습니다.
전기·전자(755.01%), 운송·창고(47.95%) 등 10개 업종은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건설(-99.31%), 부동산(-98.12%) 등 10개 업종은 감소했습니다.
전기·전자(380.42%), IT서비스(238.95%) 등 10개 업종은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부동산(-93.01%), 비금속(-64.91%) 등 10개 업종은 감소했습니다.
614사 외에 별도로 분석한 금융업 43사(개별재무제표 제출 4사 제외)는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4.29%, 12.51%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증권(51.10%), 금융지주(13.10%), 보험(10.53%) 등 순이었고, 순이익 증가율은 증권(60.83%), 보험(11.50%), 금융지주(9.80%)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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