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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 "EDCF 사업, 올해 4조원 규모로 발주"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4.02 14:06
수정2025.04.02 14:18

[한국수출입은행이 1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200여명의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EDCF 전략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올해 4조원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사업을 발주할 예정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어제(1일) 여의도 본점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전략 설명회를 열었다며 이 같은 내용을 오늘(2일) 밝혔습니다.

EDCF란 정부가 설립한 개발도상국 대상 경제원조 기금입니다. 장기간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해 개도국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 해당 국가 간의 경제협력 촉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의 기금이기도 합니다.

수출입은행은 기획재정부로부터 관련 업무를 수탁받아 EDCF 운용·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어제 설명회에서 올해부터 2027년까지 약 14조 1천억원의 EDCF 차관을 승인하고, 7조원 규모의 자금을 집행하겠다는 내용의 3년 단위 EDCF 중기운용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그린, 디지털, 공급망 등 중점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하고, 'K파이낸스' 패키지를 통한 공급망 연계 강화, 대형 랜드마크 사업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황기연 수출입은행 상임이사는 "올해 총 4조원 규모에 달하는 40여개 EDCF 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라며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확대하고 수주 기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기업들의 어려움과 관련한 개선 방안을 깊이 고민해 중기운용방향에 담았다"며 "우리 기업들의 부담이 완화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설명회에는 엔지니어링사, 건설사, 컨설팅사, 협회 등 EDCF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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