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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측근들 체포이어 경찰 조사 받아…'카타르 게이트' 수사 속도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4.02 13:32
수정2025.04.02 13:43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카타르 측에서 거액의 돈을 받았다는 의혹인 '카타르 게이트'를 추적하는 수사당국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1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이스라엘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네타냐후 총리의 측근인 엘리 펠드스타인 전 총리실 대변인, 요나탄 우리히 총리실 수석보좌관에 대한 3일간 구금 연장을 허가받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뇌물을 받고 카타르에 유리한 방향으로 여론이 조성되도록 언론에 정보를 흘린 혐의 등으로 지난달 31일 체포됐습니다.

네타냐후 총리 역시 이들이 체포된 날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카타르로부터 총 6천500만 달러(약 945억원)에 달하는 뒷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의 당내 정치적 반대파 모셰 야알론 전 국방장관이 지난달 11일 언론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2012년 1천500만 달러, 2018년 5천만 달러를 각각 수수했다고 폭로한 지 약 3주 만에 수사가 본격화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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