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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슈퍼적립으로 배송왕 쿠팡 잡아라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4.02 11:23
수정2025.04.02 13:47

[앵커] 

240조 규모로 커진 이커머스 시장을 두고 네이버가 쿠팡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자체 인공지능으로 '단골'을 만들겠다는 건데, 여기에 '적립'이란 승부수도 띄웠습니다. 

김동필 기자 네이버가 최근 적립 서비스를 공식화했다고요? 

[기자]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스토어에 '슈퍼적립'을 공식 도입하기로 했는데요. 



슈퍼적립 태그가 붙은 상품을 구매하는 모든 회원에게 3%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적립하고, 네이버멤버십 회원에게는 추가로 7%를 더 적립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멤버십 회원이면 기존 적립 혜택에 추가해서 10%를 더 적립받을 수 있는 건데요. 

가령 65만 원짜리 슈퍼적립 노트북을 구매하면, 최대 혜택을 받을 시 10만 원을 웃도는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업계 1위 쿠팡과의 경쟁도 치열해지겠네요? 

[기자]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의 지휘 아래 자체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탑재한 네이버플러스스토어앱도 출시하는 등 이커머스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공산품과 생필품 중심으로 한 '로켓배송'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인 쿠팡과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입니다. 

[최수연 / 네이버 대표(지난달 26일) : 특히 커머스 부문은 가장 뾰족하게, 세계에서 제일 좋은 모습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AI를 통해 구매이력 등을 분석해 전 영역에서 개인화 상품을 추천하겠다는 계획은 이제 시작인 상황이라 아직 제한적인데요. 

이에 따라 '오늘 배송'이나 '슈퍼적립' 등으로 고객을 먼저 유인하고, 추후 맞춤형 AI 기능 고도화로 '단골'을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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